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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Good Luck

2020-01-28

늦가을로 접어드는 11월 1일입니다.
가을 숲길을 따라 렌터카를 운전하면 해질녘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장르: 서가

감독: 엔레

출연: 레이메르 라리에, 아르비드 페르테

Nietzsche (GM):어서오세요!
이디기여워
시:안녕하세요! 이디는 귀엽고.. 저는 라리에 가 아이들을 사랑하고요 아르비드 인장을 찾는데 얘 왜 죄다 울고 있지 당황스럽네
Nietzsche (GM):아니 도대체
그만 울려요(짤짤
시:ㅋㅌㅋㅋㅋ 서먹.. 한 비비를 데려왔어요 우리 첫 세션이었지 ..
아르비드 페르테:..
Nietzsche (GM):(죽음)
레이메르 라리에:...?
시:(고장남)
멜... 멜ㄹㄹ....레이메르야 ... 우리 친구지...우리..ㅊㄴ친구
Nietzsche (GM):친구지 . ... . ..
여기서만 ...
시:여기서만 ..<<<<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
시:제가 라리에 친구들만 보면 눈물이 나요,, 왜 나지............. 어쨌든... 시트 준비 끝났고 아니 얘 심리학수치 왜 이래
(GM):?
혹시 그
텔레파시 능력자?
시:과거의 내가 90을 찍어놨네 ..
(GM):뭐하는짓이야 매혹도 75예요 당신(ㅋ ㅋ ㅋㅋ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엄마 .... .. . . .. 내친구(현대에유한정)가...
시:그런데 아르비드 오너가 저라서
저 능력치로도 펌블 뜰지도
몰라요
(GM):음 ...
가능성이 있네요 그럼 이제 ㅅ1님 하는거야
아르비드 페르테:oO(난 행운 90인데?)
(GM):시작하기 전에 ... 제가 ...... 반응이느린아니아르비드이즈타이핑
아아아악
근데 레이메르도 80쯤은됐던것같기도하고
그렇습니다
제가 ... 일하는 중이라 반응이 느릴 수 있어요
그럴 땐 아 이자식은 ................. 하면서 남서쪽으로 엿을
(GM):아니 남동쪽
시:파이팅이에요.. (뽀댬...)
(GM):(죽음...)
잘 안 될 땐 옆이 레이메르 시트를 띄우고 행복회로를 돌리시면 되고요 (아닙니다.)
시:아 세상에 좋은 생각이에요
(GM):아니 대체
시:잠깐만 나 젤리삐 안고 올래
좋아 준비되었습니다..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요...읽으셧죠...
시:네.........................
(GM):개요에 어디까지 나와있는지를 까먹어서...
별도의 행운시스템이 존재하며...
키퍼는 굳이... 어디를 조사해보는 건 어떨까< 를 말해주지 않으니
자유롭게 관찰 듣기 자료조사 ... 쓰고 싶은 롤을 쓰고 싶은 때에
자유롭게! 정말 자유롭게! 선언만 하시고 굴려주시면 되고
파이팅!
아르비드 페르테:(마냥 행복한 아르비드)
(GM):(좋겠다)
시:(부럽다)
(GM):그럼 ... 시작할가요?
시:네!
TRPG 크툴루의 부름 타이만 시나리오
『 P.S Good Luck 』
늦가을로 접어드는 11월 1일입니다.
레이메르와 아르비드는, 가을 휴가를 위해 미국에 와 있습니다.
가을 숲길을 따라 렌터카를 운전하면 해질녘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날은 조금 흐리고, 때때로 옅은 비가 스치지만 ... 지금은 그것마저 즐겁네요.
축축하고 생기있는 향이 열어둔 창을 향해 끊임없이 스며듭니다.
여러분은 웨이드 부부의 저택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별장 대여 서비스 사이트에서 발견한 이 저택은 메사추세츠 주의 한 숲에 위치해 있습니다.
별장 주인 웨이드 부부는 이 별장에서 얼마나 낭만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지, 수려한 말솜씨로 설명을 써놓았었죠/
(GM):(/ 치우고 . 넣음...)
레이메르와 아르비드가 별장은 대여한 기간은 11월 1일부터 총 열흘입니다.
즉... 오늘은 11월 1일이에요!
아르비드 페르테:(신남..)
(GM):웨이드 부부는 열흘간 타히티에서 가을 휴가를 즐길 예정이며, 그들의 경고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핸드아웃... 뜨나요?
시:네!
(GM):좋아요 저 저기능 처음써봐서(침착)
실제 집안에는 보안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으며, 그 점은 양해를 구한다고 합니다.
조금 찜찜하긴 하지만 ... 현대인이라면 지켜줄만한 사항이겠죠?
아르비드 페르테:(규칙을 열심히 읽는다..)
레이메르 라리에:(귀여워함...)
가는 길은 솔직히 고된 편입니다.
아스팔트가 끊긴 곳에선 웨이드 부부가 보내준 사진과 특별한 표식(나무의 표지판이나 O/X표시)으로 숲속에 숨겨진 별장을 찾아갑니다.
이는 사유지 전부를 숲에 할애하고 별장을 자연에 녹여내기 위한 설계라 하네요.
(GM):우리 비비 ... 아이디어를 한 번 굴려볼까요?
아르비드 페르테:
INT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안정적!)
비비, 이 별장과 숲의 구조가 마치 숨기 위한 요새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르비드 페르테:(두리번) 요새인가? .. 별장 치고는.. 신기한 구조다.
레이메르 라리에:그런가? 음... 찾아가기 힘들긴 하네. 이래서야 나오기도 들어가기도 힘들겠어.
별장에 도착하면 현관 램프에 불이 들어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집에 사람이 있네요.
웨이드 부부가 집을 비워준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걸까요?
아르비드 페르테:(??) 실례합니다, ... (다가가 보자!)
알렉스 웨이드: "(문을 연다.) 아, 손님들이시군요. 어서 오세요!"
(GM):집주인 알렉스 웨이드가 환하게 웃으며 당신들을 맞아들입니다.
알렉스 웨이드: 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곧 저녁 식사가 준비될 테니, 함께 식사하시죠.
헬렌 웨이드: 어서 오세요. ... 음, 그동안 집안을 좀 소개해드릴까요?
아르비드 페르테:환영 고맙습니다. 소개해주신다면 저희야 감사하죠. (침착!담담!나는 인싸다! ...)
(GM):(괄호안뭐예요)
레이메르 라리에: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시:(아르비드의 생각이요 ㅋㅌㅋ)
(GM):(너무웃겨ㅋ ㅋ ㅋ ㅋ ㅠ ㅠ ㅠㅠ ㅠ ㅠㅠ ㅠㅠ ㅠ ㅠㅠ ㅠ 아이고우리애인싸지)
아르비드 페르테:(두리-번... 주변을 살펴봅니다. 지금 응접실인가?)
(GM):(거실!)
헬렌 웨이드: 이쪽으로 오세요. 이쪽이 거실이랍니다.
알렉스 웨이드: 그럼 그동안 저는 요리를 마무리하죠. (주방으로 들어간다.)
헬렌 웨이드: 여기가 손님방이고, 그 옆에 욕실이 있어요. 손님방에서도 들어갈 수 있는 구죠죠. 여기는 지금 아무도 쓰지 않아요.
아르비드 페르테:(뒤따라가며 고개를 꾸닥인다..)
헬렌 웨이드: 그리고 저이가 들어간 저기가, 식당과 주방이랍니다.
헬렌을 뒤따라가는데,
문득 헬렌의 팔에 감긴 붕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헬렌 웨이드: 이쪽으로 올라가실까요? 손님들이 쓰실 방을 안내해드릴게요.
시:큰일났다 아르비드 너 인싸라며 .. 남의 팔 .. 신경을 ... 쓸까? 쓴다. 써야 한다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르비드 페르테:감사합니다. .. ... (머뭇) 팔을 다치셨나요?
헬렌 웨이드: ... 아, 네. 조금.
별 거 아니랍니다. 실수로 부지깽이에 팔을 데어버렸지 뭐예요?
자, 여기가 손님들이 쓰실 방이에요. 옆에는 마찬가지로 욕실이 있답니다.
저쪽은 저희 부부가 쓰는 침실이니, 전해드렸던 대로 들어가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아르비드 페르테:어서 나으셨으면 좋겠네요. 알겠습니다.
시:비비야 저 말을 믿니? 난...난안믿겨.....
헬렌 웨이드: 감사해요. (밝게 웃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쪽은 서재예요.
슬슬 저녁식사가 준비되었을 것 같은데... 내려가볼까요?
(GM):(시님 봄 안 봄...)
아르비드 페르테:아, 네. (레이메르는 어디 있지?)
레이메르 라리에:(네...옆에...)
시:관찰 좀 굴려줘 비비야 악 아악 (캐랑 의사소통이 안 되어서 괴로워하는 중)
(GM):(너무웃겨)
내려가면, 식당에 저녁 식사가 차려져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마냥 즐겁고 행복하다.) (자연스럽게 레이메르 손 잡고 헬렌 따라 내려간다)
로스트 비프에 구운 야채를 곁들인, 훌륭한 식사네요.
레이메르 라리에:(자연스럽게 손 마주 잡고 내려왔다...)
알렉스 웨이드: 식기 전에 어서 드시죠!
레이메르 라리에:아, ... 네. 감사합니다.
시:로스트 비프에 관찰을 굴려보지 않을래? 전부 수상해 ㅂ비비야 그치만 너한텐 관찰하나마나 모두 같은 고기겠지
아르비드 페르테:(신남..) 감사합니다!
(권해주셨으니 기쁜 표정으로 먹는다...) .. (냠)
(GM):저진짜웃겨죽을것같아요
식사는 기묘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식사하는 동안, 알렉스가 이 식자재를 어떻게 운 좋게 구했는지 장황하게 설명합니다.
알렉스 웨이드: 그러니까 말입니다, 여기가 마트까지는 좀 멀거든요.
차를 몰고 나가는데 ... (어쩌고저쩌고...)
아르비드 페르테:(즐거운 표정으로 장황한 설명을 들으며 저 말이 진실인지 추정해본다...)
Psychology Roll
기준치: 90/45/18
굴림: 87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매우 놀랍게도 ... 진실입니다.
시:기묘한 기분이 들지 않니?? 막... 저 운 좋게 구한 고기가 네가 될 것 같고 그러진 않아?? 그래 넌 그냥 즐겁지 흐흑 비비야
(GM):누가 심리학을 87울 띄워 아니 시님ㅋ ㅋ ㅋ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렉스 웨이드: (어쩌고저쩌고...쏼라쏼라...) 그래서 손님께서는 인생에 좋은 일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르비드 페르테:(뜬금없이?) 인생에 좋은 일이요?
알렉스 웨이드: 가장 좋은 일은 역시 원하는 바가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 같지 않으십니까? 이 식사만 봐도요.
네, 인생에 좋은 일이요.
헬렌 웨이드: 맞아요, 사람들은 그래서 기도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알렉스와 저는 말하자면, 운명론자가 아니라 행운론자예요.
아르비드 페르테: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흠) 레이메르는 어떻게 생각해? 행운론자요?
알렉스 웨이드: 행운은 말입니다, 모든 좋은 일의 총체라고 생각하거든요.
레이메르 라리에:나? (갑자기?) 글쎄요, ... ... 듣다 보니 말씀하시는 게 맞는 것도 같네요. (별 관심 없어 보인다...)
시:맞습니다 그렇고 말고요 누가 로또 1등 번호 좀 줬음 좋겠고 저 지금 젤리삐 안고 떨면서 타이핑중이에요
헬렌과 알렉스는 상당히 횡설수설하며, 자신들의 말에 도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와인이 과했던가요?
(GM):시님 진정하세요
로또 1등 되면 저 대신 시날집 사기 (어?)
시:콜. (어?)
아르비드 페르테:(아무 생각이 없다..) 그렇구나. 행운, 좋죠.
(GM):아싸 (어?)
알렉스 웨이드: 네, 그러니까요.
운 좋은 삶은 행복한 삶이라고 부를 만 한 것 같습니다.
헬렌 웨이드: 정말 그래요. 저희도... 무척, 운이 좋은 편이라서요.
아르비드 페르테:운이 좋은 편이요? (과거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으니 맞춰드리자. 파이팅, 아르비드!)
시:현대에유라 이렇습니다 오리지널 아르비드는 얘처럼 생각이 없지 않습니다 ..
(GM):그렇군요 ... 귀엽네요 ...
알렉스 웨이드: 운이 좋은 편이죠. 이렇게 부유하게 살 수 있고.
그런 대화를 하며, 저녁 식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레이메르 라리에:... 잘 먹었습니다.
감사해요, 이렇게까지 환영해 주시고.
아르비드 페르테:(방긋 웃었다!) 감사합니다.
시:비비 반응보다 제 반응이 더 재밌으실 거예요 왜 불안하지 악 (침착)
웨이드 부부가 일어나 식탁을 정리하려는데,
... ...
...? 차고 쪽에서 무언가 무너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헬렌 웨이드: ... ... 어, 어?
아르비드 페르테:... ... ?
알렉스 웨이드: ... 하하, 너구리라도 들었나 보네요!
신경쓰지 마세요. 별 일 아닐 겁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너구리요? 예, (곰이 아니고?) ... (정말 너구리라고 생각하시나?)
Psychology Roll
기준치: 90/45/18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헬렌 웨이드: ... ... 알렉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차고로 나가 봐요.
(GM):알렉스는 무언가를 아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크게 동요하고 있지만, 애써 당신들을 안심시키려는 것 같네요.
알렉스 웨이드: 괜찮다니까. 손님들이 불안해하시잖아.
헬렌 웨이드: 당신이 아무 것도 하지 않아서 불안해하시는 건 아니고요? 나가 봐요, 차고에...
시:아르비드의 반응은 정말 타이핑 전까지 예상할 수가 없네요 비비야 ..
알렉스 웨이드: 아직 자정도 아니야, 괜찮잖아.
아르비드 페르테:.. (자정?)
(GM):ㅋ ㅋ ㅋㅋㅋ ㅋㅋㅋ 곰이 아니고 너무 귀여워
둘은 얼마간 실랑이하더니,
헬렌 웨이드: ... 오늘은 당신 차례야.
... 그 말에 누가 차고로 가 볼지를 정한 것 같습니다.
알렉스 웨이드: (투덜투덜) 알았어, 그럼 가 보지.
알렉스가 차고로 나가고, 헬렌은 입을 다물고 남은 고기만 짓이기고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저,어. 자정에는 차고에 곰이라도 나오나요?
시:비비야 네가 저 짓이겨진 고기가 되는 건 아니겠지 그치...
헬렌 웨이드: ... 아, 아니에요. (다시 친절한 미소를 짓는다.) 가끔 너구리가 드는데...
(GM):곰까지는 이 숲에 나오지 않아서요.
아니
헬렌 웨이드: 곰까지는 이 숲에 나오지 않아요.
아르비드 페르테:(안심한 표정..) 그렇군요.
... 잠시 그러는 사이,
... ... 쾅!
아르비드 페르테:?
차고에서 심상치 않은 큰 소리가 들렸습니다.
헬렌이 식기를 떨어뜨리더니 차고로 달려갑니다.
... 이게 무슨 일일까요?
아르비드 페르테:... ... ... 저게 너구리라고?
레이메르 라리에:... 비비,
... ... 가 보자. (침착하게 눈짓한다.)
아르비드 페르테:... 꼭 가야 할까? 가야겠지? 걱정되는데, 그래. ... (가자...)
시:비비는 지금 집에 가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 비비야!!
레이메르 라리에:... 걱정되잖아. 가 보자...
헬렌을 따라 차고로 가 보면,
거기에는 끔찍한 광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커다란 벤츠가 한쪽 벽으로 돌진하여 차체와 벽을 으스러뜨려 놓았습니다
(GM):.
(음...)
그러나 가장 충격적인 것은,
아르비드 페르테:... ... ... ?
그 사이에서 허리가 으깨어져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 알렉스의 모습입니다.
시:(산치체크준비함...)
마치 물주머니를 터트린듯 사방으로 튄 피가 낭자합니다.
더욱 기이한 것은, 벤츠의 시동이 꺼져 있어 이 안은 기묘하게도 조용하단 것입니다.
(GM):아르비드, 산치 체크.
아르비드 페르테: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시:너 진짜 너무해 비비야 ..
(GM):ㅋ ㅋ ㅋㅋ
산치 1 감소합니다.
레이메르 시트를
내가 안 입력해놧군 ...
rolling 1D100<50
(
6
)
=
1 Success
?
(GM):그렇댑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 (침착하게 두 발자국 물러서서 안쪽을 살핀다..)
시:6 ..?
끼리끼리 친구구나 (침착해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르비드 페르테:
Spot Hidde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시:관찰은 글렀고
(GM):뭘 관찰해요 피를?
시: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 ㅋㅋ ㅋ 네,아뇨,,창고안? 아닙니다 안 하겠습니다
앞에 선 헬렌이 덜덜 떨고 있습니다.
자정이야? 벌써? 시간이 다 됐다고? ... 하는, 의문의 말을 중얼거리면서.
... 곧, 헬렌은 차고 한쪽으로 뛰어가 무언가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걸리적거리는 것은 망설임 없이 던져버립니다.
헬렌의 주변으로 쇠 지렛대와 차 유리용 세정제, 정원용 갈퀴 따위가 널부러집니다.
이윽고, 무엇을 찾았는지 헬렌이 그것을 꺼내듭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아이쿠..)(맞을까봐.. 피한다...) ... (소근)레이메르, 여기 좀 이상한 것 같지 않아? ... ...
레이메르 라리에:... 좀... 이 아니잖아, ... ...
... 사냥용 샷건입니다.
총구를 아르비드와 레이메르에게 겨누고,
아르비드 페르테:... 보통, 사고가 났는데 ... 상자를 뒤적이진 않, ... ... 어. 우리 도망가야 하나? (소근...)
... ?
헬렌은 조용히 중얼거립니다.
헬렌 웨이드: 그렇게 겹쳐 서 있지 마.
딱 한 명이면 돼.
아르비드 페르테:??????
헬렌 웨이드: 정확한 값을 치러야 하니까...
... 헬렌은, 자신을 원망 말라며 총을 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정확히 겹쳐 선다.)
(GM):(;)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철컥, ...
빈 총은 발사되지 않습니다.
헬렌은 충격받은 얼굴로 방아쇠를 몇 번 더 당겨보더니,
그대로 아르비드와 레이메르를 향해 돌진합니다.
... ...
습격은 성공하지 못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누구한테 쏘려던 거야 내 목숨이든 내 친구 목숨이든 내어 줄 수 없어..)
헬렌이 갑자기 뒤로 미끄러져 넘어집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GM):(글쎄요 앞에 있는 사람?)
발치로, 헬렌이 밟은 듯한 와인병이 데굴데굴 굴러오고,
헬렌은 놓여 있던 정원용 갈퀴에 뒷목과 머리가 꿰뚫려 즉사합니다.
(GM):아르비드, 다시 한 번 산치 체크.
아르비드 페르테: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
rolling 1D100<49 아이고 삭신
(
96
)
=
0 Successes
?
시:너 왜 이렇게 평온하냐고 비비야
(GM):선생님잠시만요 ...
시:선생님
(GM):산치 1깎아주시고요...
rolling 1D4+1 니가이러면안되지,,,
(
2
)
+1
=
3
휴!
시:저기 제 친구 이성치가
점점 사라져 가는 게
(GM):네?
그럴수잇어요.
시:제 착각인가요?
(GM):착각은아닌데
그럴수잇어요.
시:ㅋ 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르비드 페르테:(떨그 럭..)
... 와인병을 보면, 아까 주방에서 마시고 있던 그 와인입니다.
대체 여기까지 어떻게 굴러온 걸까요?
... 한참 고요한 광경 속에,
빗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말 그대로 폭우입니다.
번개가 치고, 천둥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 (침착.. 차분.. 하게 레이메르의 손을 잡고 차고 밖으로 나와 차고의 문을 닫는다)
시:비비야 차고는 조사 안 하니? 안 할 거라고? 그래..,,,,,
(GM):선생님 비비가 너무 차분한데요
그리고 정말...나갈건가요?
시:이성이 날아가서 그래요 우리 비비가 그럴 수 있어
아뇨
안 나갈래
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
(GM):아니 진정하세요
다시 한 번 천둥이 쳤을 때,
아르비드 페르테:(나가려다 멈칫..)
저택의 불이 나갑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주변은 고요하고 어둡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공포가 차오릅니다 ...
(GM):이제부터 자유롭게 조사가 가능합니다!
현재 별장은 정전되었기에 관찰에 -20이 붙습니다.
아니 잠깐만 비비 관찰치가 어떻게 되더라?
시:60.. 이니까
40?
오.. 글렀군
(GM):쪼렙이군요... -10만 붙입시다...
지금부터 자체 행운 시스템이 적용되며, 어디서든 롤은 자유롭게 굴릴 수 있습니다.
운을 1 소모하여 주사위를 다시 굴리는 '리롤'이 가능합니다.
이 때 플레이어의 운은 소모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사위를 많이 굴리게 되는 세션이므로, 실패에 두려움을 갖지 맙시다!
아르비드 페르테:... ... 레이메르, 우리 ... 움직여야 할까?
레이메르 라리에:일단... 이대로 있을 수는 없으니까, ... 그래.
시:비비의 의욕이 사라졌어요 하지만 난 의욕이 넘치지 친구야 우리 조사를 해 보자 알겟지... 시체만 보고 있을 수는 없잖아.............
레이메르 라리에:... 저...사람, 부터 살펴 봐야 하지 않을까? ... ... 아직 살아있을지도 몰라.
선생님....................
(GM):아니니가말하면어떡해................
진짜계실대잔치...
아르비드 페르테:... (흘깃... 쓰러진 사람을 살펴본다...)
Spot Hidde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시:??
레이메르가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해서.. 버프가 붙었나
(GM):뭐지?
우리 비비......눈이 좋군요 ....
정원용 갈퀴에 꿰뚫려 숨진 헬렌의 옆에, 주머니에서 떨어진 쪽지가 보입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주워 읽어본다)
「 삼하인 밤. 자정. 순환이 시작된다. 우리의 시기는 끝난다. 마음을 다잡을 수 없을 때 이 쪽지를 볼 것. 사랑해. -알렉스 」
시:저게 무슨 소리야
(GM):시님 진정하세요
아르비드 페르테:... ... ? (들고 와서 레이메르에게 내밀고... 아이디어를 굴려본다 무슨 소리야)
INT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72
판정결과: 보통 성공
INT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왜 두번이나 굴려...
(GM):선생님 두번 굴리실것까진 없엇는데
이게 무슨 뜻일까요? 웨이드 부부가 무언가 결행하려고 했던 것은 알겠지만, ...
교육이나 오컬트... 굴려볼까요?
아르비드 페르테:
EDU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시:비비 제 자캐 아닌가봐요 내 자캐가 롤이 이렇게 잘 나올 리가 없는데
(GM):너무웃겨
비비한테 왜그래요
그치만 교육...익스트림 성공이 필요합니다...
시:행운 90 캐는 뭔가 좀 다른가봐요..
오컬트 없지 비비야?
(GM):와 ... 역시 인생은 행운...
행운을 소모하여 리롤할까요? 비비의 행운은 소모하지 않습니다.
시:없네... 아니요 안 소모할래요
비비의 행운은 소모하지 않겠지...
(GM):(^^)
시:제 감이... 레이메르의 행운일지 모른다고 외치고 있는데... (아니면 말고)
(GM):그러면 넘어갑시다...
아니면 말고 진짜너무웃겨 ,,,
아르비드 페르테:...
시:우리 애들.. 잘 지내겠지... 잘..........
(GM):잘 ...
시:............식료품은 있나?
(GM):두달 반동안 ...
음 ... 잇긴한데요
시:미안 얘들아
(GM):전기가끊겨서
냉장고가 안돌아가지 않을까ㅜ?
시:통조림 먹으면 돼 얘들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집주인을 믿어보자 ;
(GM):너무웃겨 ;
그럼 ... 죄송합니다 전 오늘 자정인줄알고 백업본생각을 안햇는데 ...
아니 너무웃기고 . .. 미치겟네 ....
오늘의 교훈: 행운 다 쓸모없다
시:두달 반 후에 다시 뵈어요 아니 교훈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르비드 페르테:
Luck Roll
기준치: 90/45/18
굴림: 85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85?
레이메르 라리에:
rolling 1D100<80 행운!
(
89
)
=
0 Successes
(GM):너네 친구지
시:그러네
다 쓸모없어
(GM):다쓸모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뭐하는애들이야 나란히 85 89가 떠 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 . .. .. 도입부까지 ... 즐거웟습니다 (놀랍게도도입부엿음..)
시:즐거웠습니다......
불이 꺼졌는데
애들을 방치하고...............
(GM):ㅋ ㅋㅋㅋ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애들아............
시:얘들아 미안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 모른다고? 그래...
(GM):두달반후에다시뵈어요...그때쯤엔 내가 세션카드를 새로 만들어놓겟지(6일로 적힌 세션카드 15일에쓰며)
아르비드 페르테:
행운
기준치: 90/45/18
굴림: 72
판정결과: 보통 성공
20. 01. 23. THU. 19:16
TRPG 크툴루의 부름 타이만 시나리오
『 P.S Good Luck 』
START
늦가을로 접어드는 11월 1일입니다.
레이메르와 아르비드는, 가을 휴가를 위해 미국에 와 있습니다.
가을 숲길을 따라 차를 운전하면 해질녘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날은 조금 흐리고, 때때로 옅은 비가 스치지만 그것마저 즐겁네요.
축축하고 생기있는 향이 열어둔 창을 향해 끊임없이 스며듭니다.
여러분은 웨이드 부부의 저택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별장 대여 서비스 사이트에서 발견한 이 저택은 메사추세츠 주의 한 숲에 위치합니다.
별장 주인 웨이드 부부는 이 별장에서 얼마나 낭만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지, 수려한 말솜씨로 설명을 써놓았습니다.
여러분이 대여한 기간은 11월 1일부터 총 열흘입니다.
웨이드 부부는 열흘간 타히티에서 가을 휴가를 즐길 예정이며,
그들의 경고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경고사항 숙지...)
레이메르 라리에:(귀여워하는 눈으로 봄...)
실제 집안에는 보안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으며, 그 점은 양해를 구한다고 합니다.
조금 찜찜하긴 하지만 현대인이라면 지켜줄만한 사항 아닐까요?
가는 길은 솔직히 고된 편입니다.
아스팔트가 끊긴 곳에선 웨이드 부부가 보내준 사진과 특별한 표식으로 숲속에 숨겨진 별장을 찾아갑니다.
나무의 표지판이나 O, X 표시 같은 것들로요.
이는 사유지 전부를 숲에 할애하고 별장을 자연에 녹여내기 위한 설계라 하네요.
<아이디어> 판정이 가능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 ...)
음 ... 풍경이 아름답네요.
별장에 도착하면 이른 저녁입니다.
현관 램프에 불이 들어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집에 사람이 있네요.
웨이드 부부가 집을 비워준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걸까요?
레이메르 라리에:음 ...
아르비드 페르테:음? (현관 램프 보고 갸웃) 오늘 맞지? 날짜.
레이메르 라리에:그렇지 ... ... 출발이 늦어지신 걸까?
아르비드 페르테:(음...) 그렇겠지? (서비스가 엉망...) 우선 초인종이라도 눌러 볼까.
레이메르 라리에:(생각 모른 척...) 그럴까 ... (현관으로 가까이 갑니다.)
아르비드 페르테:(현관으로 다가서서) ... 바로 문을 열면 실례일까?
그 때, 현관문이 활짝 열리며 안에서 사람이 얼굴을 비춥니다.
레이메르 라리에:... 아닌가봐. (소근)
아르비드 페르테:(가볍게 노크하려다가 노크하려던 자세 그대로 멈췄다)
헬렌 웨이드: 어서 오세요, 여러분!
(활짝 웃으며) 라리에 씨와 페르테 씨죠?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어서 들어오세요!
아, 저희가 아직 집에 있어서 놀라셨나요?
아르비드 페르테:네. (원래 이런가? 모르겠다. 별 생각 없이 들어가려다가) 계실 줄은 몰랐거든요.
헬렌 웨이드: 하하, 저희는 오늘 밤 비행기로 출발할 예정이에요.
여러분과 저녁식사라도 함께하며 나름대로 환영을 해 드리고 싶어서요!
아직 식사 준비가 마무리되기까지는 조금 남았으니까, 집안 소개를 해 드릴게요. (들어오라는 듯 비켜선다.)
아르비드 페르테:소개... (소개도 좋지만 그냥 가 주시는 게 더 즐겁고 평화로운 휴가를 보내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생각하며 빙긋 웃었다.) 네, 부탁드립니다.
레이메르 라리에:... 수고를 끼쳐 드리네요. 잘 부탁드려요. (온화하게 웃으며 따라 들어선다.)
집안 안쪽에서 아마도 요리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알렉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알렉스 웨이드: (안쪽에서 소리친다.) 어서 오세요, 여러분! 곧 식사 준비가 다 될 테니 짐 풀고 내려오시면 될 겁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짐은 어디에 풀어야 하지? 안쪽을 두리번 둘러본다.)
헬렌 웨이드: 이쪽으로 오세요. 우선 여기는 거실이고, 저 쪽이 응접실이랍니다. 손님들 방은 이 위쪽에 있어요.
헬렌이 계단을 가리킵니다.
가리키는 왼팔에 붕대가 감겨 있네요. 어디 다친 걸까요?
아르비드 페르테:(아.) 감사합니다. 이 위로 올라가면 되나요?
헬렌 웨이드: 네! 저를 따라오세요. (밝게 웃어 보이며 앞장선다.)
레이메르 라리에:두 명이 살기엔 넓은 집인걸 ... (낮게 소근거리며 올라간다.)
아르비드 페르테:(앞장선 헬렌을 따라가며) 그러게... (소근.)
레이메르 라리에:집 ... 넓으면 좋을까?
2층으로 올라온 헬렌은 2인실인 듯한 손님방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좋긴 하겠지만, 청소하기 힘들지 않을까? (로봇 청소기 쓰시려나?)
레이메르 라리에:사람을 쓰려나 ... 돈이 많으면? 음, 솔직하게는 ... 이 정도 청소는 극장에서 할만한 수준인 것 같아.
아르비드 페르테:(손님방으로 향하며...) ... (집 크기와 무대 크기를 비교해 가늠하고는) 그도 그렇네. 이 정도는 ...
(고개 끄덕) 그런데 그건 왜? 넓은 집에서 살고 싶어?
레이메르 라리에:아니 ... 그냥, 그러면 어떨까 해서. 넓은 집에서는 살아 본 적 없기도 하고.
(짐을 내려놓는다.)
헬렌은 둘이 소근거리는 것을 웃는 낯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헬렌 눈치 살짝 보며 짐을 내려두었다.)
헬렌 웨이드: 다 두셨으면 슬슬 내려갈까요? (밖으로 먼저 나선다.)
아르비드 페르테:(내려놓은 짐 착착 정리해 두고,) 내려갈까 ...
레이메르 라리에:그럴까.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아르비드 페르테:(방 밖으로 나선다.)
헬렌 웨이드: 아, 이쪽은 저희 부부 침실이니, 이전에 이미 말씀드렸죠? 여기는 들어가지 말아주세요. (스마일!)
아르비드 페르테:물론이죠. (비즈니스-미소)
알렉스 웨이드: (아래층에서,) 헬렌, 저녁 준비 다 됐어! 내려와!
레이메르 라리에:사이 좋아 보이네 ... (조금 웃는다.)
내려갈까요?
아르비드 페르테:그러게. (고개 끄덕! 헬렌은 먼저 내려갔나? 보다가 총총.. 걸어 내려간다.)
헬렌은 여러분의 뒤에서 웃는 얼굴로 기다리다가 천천히 따라 내려옵니다.
계단을 다 내려오고 나자, 헬렌이 다시 식당 쪽으로 안내합니다.
주방이 연결되어 있는 식당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알렉스가 웃는 얼굴로 여러분을 반깁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맛있는 냄새. 요리 잘 하시나 봐. 생각하며) 안녕하세요. 신세지게 되었습니다.
레이메르 라리에:안녕하세요 ... 감사합니다, 이렇게 식사까지 준비해 주시고.
알렉스 웨이드: 뭘 이 정도로요! 맛있게 드시고, 이 별장에서의 휴가를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하핫 웃음!)
저녁 식사의 메인 요리는 로스트 비프입니다.
구운 채소를 곁들이고, 감자 샐러드 등 다른 요리가 함께 차려져 있습니다.
식사는 기묘하게 맛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냠냠..) 굉장히 맛있네요, 혹시 직업이 요리사신가요?
알렉스 웨이드: 하하, 그런 건 아닙니다. 부부 둘이 산다는 건 이렇게 되는 거죠, 뭐!
게다가 이 식재료가 품질이 아주 좋아서요. 운이 좋았죠!
얼마나 운 좋게 구한 건지 모릅니다. 여기는 산 속이라 재료를 사려면 저기까지 차를 끌고 나갔다 와야 하는데 ...
알렉스가 장황하게 이 식재료를 어떻게 운 좋게 구할 수 있었는지에 관해 떠들어 댑니다.
레이메르 라리에:그렇군요 ... (적당히 웃으며 맞장구쳐줌 ...)
아르비드 페르테:(식재료에 품질도 따지나? 적당히 비즈니스미소 지으며 듣는다)
<관찰>, 또는 <심리학> 판정이 가능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저 사람은 대체 왜 처음 보는 사람에게 식재료 유통 경로를 설명하고 있는가)
심리학
기준치: 90/45/18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 부부는 우리를 반기고 있는 건 틀림없지만...
무언가 아주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헬렌과 알렉스가 웃는 낯으로 대화를 이어갑니다.
알렉스 웨이드: (와인잔을 반 정도 비우고) 손님들께서는 인생에 좋은 일이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헬렌 웨이드: 가장 좋은 일은... 역시 원하는 바가 그대로 이뤄지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아르비드 페르테:(흠) 철학적인 대화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간단한... 가령 로또 당첨 같은 답을 원하십니까?
헬렌 웨이드: 왜요, 사람들은 그래서 기도를 하잖아요. (웃으며 와인을 마신다.) 뭐, 로또 당첨을 바란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아르비드 페르테:원하는 바가 모두 그대로 이루어진다면 그것도 좀 무서울 것 같은데요. (눈 가늘게 떴다가) 어린아이가 아무것도 모르고 빈 무서운 소원이 이루어져 버린다거나. (어깨 으쓱) 적절히 조절만 할 수 있다면.
그대로 이뤄지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네 생각은 어때? 하는 눈으로 레이메르 본다)
레이메르 라리에:바라는 게 모두 이루어지는 게 과연 좋은 일일까요 ... ... 그런 걸 물으시는 걸 보니, 이미 답변이 확고하신 것 같은데요.
(눈을 느릿이 깜박이고는 아르비드에게 웃어 보인다.)
알렉스 웨이드: 하하 ... 무서운 일이 생길 순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좋은 일 아니겠어요?
운 좋은 삶이잖습니까.
헬렌 웨이드: 그러니까, 알렉스와 저는 ... 둘다 운명론자가 아니에요.
음, 대신 행운론자라고나 할까.
알렉스 웨이드: 행운은 말입니다, 모든 좋은 일의 총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아르비드 페르테:행운론자요?
헬렌 웨이드: 네, 행운론자. 운 좋은 삶은 ... 행복한 삶이라고 부를만한 것 같아요.
알렉스 웨이드: 저희도 무척... 무척 운이 좋은 편이라서 말입니다. (와인을 마저 비우고 하하 웃었다.)
둘은 자신들의 말에 도취된 듯 상당히 횡설수설합니다.
와인이 과했던가요?
아르비드 페르테:(로또 당첨자 중에 인생 말아먹은 사람이 그렇게 많다던데) 그렇습니까...
레이메르 라리에:(하하 ...... 생각 외면함)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운이 좋은 두 분을 만나게 되었으니 저희도 운이 좋은 걸까요 ...
그런 대화를 하며 식사가 마무리되어갈 즈음,
갑자기 차고에서 무언가 무너지는 소리가 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음?
헬렌 웨이드: ... 이게 무슨 소리지?
알렉스 웨이드: 아...하하, 너구리가 들었나 봅니다.
흔한 일은 아닌데, 오늘 저녁 냄새가 너무 맛있었나 보네요!
레이메르 라리에:그런 ... (눈썹을 까닥였다. 가능한가? 너구리가 이런 소리를 내는 게?)
아르비드 페르테:(너구리가 이렇게 큰 소리를 내나?) 너구리요? (환경친화적인 집이로군...)
알렉스 웨이드: 네, 너구리...일겁니다. 하하.
헬렌 웨이드: (웃다가, 점점 얼굴이 굳어진다.) ... 알렉스, 차고에 가 봐.
알렉스 웨이드: 뭐?
아르비드 페르테:(저 확신 없는 말투는 뭐지.)
헬렌 웨이드: 아직 자정도 아니잖아, 괜찮아.
레이메르 라리에:(그러게 ...)
알렉스 웨이드: 아니, 그렇지만...
둘은 낮은 소리로 한참 실랑이하더니,
헬렌 웨이드: 오늘은 당신 차례야.
그 말에 누가 차고로 나가볼 것인지를 정한 것 같습니다.
알렉스 웨이드: 제가 한 번 확인하고 오죠. 여기 계세요, 손님들.
(차고 쪽으로 나간다.)
아르비드 페르테:(아까 사이 좋아 보인다고 하지 않았어? 레이메르에게 눈짓한다.) 네, 네. 다녀오세요.
레이메르 라리에:(그거 너 말인데 ... 눈 잠시 깜박이다가 헬렌 본다.)
헬렌은 입을 다물고 접시에 남은 고기를 짓이기고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그런 거였나. 오늘도 비즈니스 미소는 완벽했나 보군. 레이메르의 시선을 따라가다가 헬렌을 보았다.)
... (기분이 안 좋아 보이시네.)
레이메르 라리에:(겉보기에는 말이야. 눈짓하고... 말을 고르는 듯 잠시 조용했다.)
잠시 식당에는 침묵이 흐릅니다.
그러는 사이,
차고에서 심상치 않은 큰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헬렌이 식기를 떨어뜨리더니 차고로 달려갑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방금 들은 그게 너구리 소리라고?
레이메르 라리에:...
아닌 것 같지?
... 따라가 볼까, 비비 ... 아무래도, 무슨 일은 확실히 생긴 모양이야. ... 운 좋은 부부께.
아르비드 페르테:내가 아는 너구리는 요만하고(팔 벌려보이며) 차고 안에서 콩콩 뛰어다니거나 물건 좀 무너뜨릴 수는 있어도 저 정도로 큰 소리를 내지는 못할 텐데.
... (운 좋은 부부, 영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차고 쪽 보다가) 그러자.
레이메르 라리에:차고에 쉽게 들어온 것도 이상한걸 ... 어찌 되었든.
둘은 헬렌을 따라 차고로 향합니다.
차고의 안에는 커다란 벤츠가 한쪽 벽으로 돌진하여 차체와 벽을 으스러뜨려 놓았습니다.
그러나 가장 충격적인 것은 그 사이 허리가 으깨어져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 알렉스의 모습입니다.
마치 물주머니를 터트린듯 사방으로 튄 피가 낭자합니다.
더욱 기이한 것은, 벤츠의 시동이 꺼져 있어 이 안은 기묘하게도 조용하단 것입니다.
충격적인 광경에 이성 판정. (1/1D4+1)
아르비드 페르테: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레이메르 라리에: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4+1
(
4
)
+1
=
5
(?...............)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광기의 발작 - 요약
사상/신념:
탐사자의 백스토리에서 사상/신념을 확인합니다. 탐사자는 그중 하나를 극단적이고 괴이한 방법으로 표출합니다.
rolling 1D10
(
8
)
=
8
아르비드 페르테:... ... 이 상황은, 뭐지?
레이메르 라리에:... (비비 곁에 붙어 선다.)
헬렌이 무언가 중얼거리며 떨고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눈 깜박... 깜박.)
헬렌 웨이드: ... 자정도 아니잖아?
벌써? ... 계약이 다 됐다고?
헬렌은 갑자기 차고의 한 구석으로 뛰어가 물건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붙어 선 레이메르의 손을 잡아 주고) ... (계약?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헬렌을 바라본다.)
레이메르 라리에:모르겠네 ... ... 어떻게 하지?
(조금 불안한 낯으로, 손을 꼭 잡았다.)
헬렌은 걸리적거리는 걸 전부 던져버리며 무언가 찾고 있습니다.
그 주변으로 쇠 지렛대와 차 유리용 세정제, 정원용 갈퀴 따위가 널브러집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벤츠가 갑자기 안으로 들어온 것처럼 보이, ... ? (말을 하다가 멈췄다. 운전자도 없는데 어떻게?)
이윽고 헬렌은 목표하던 것을 찾았는지 그것을 꺼내 듭니다.
사냥용 엽총입니다.
총구를 탐사자들에게 겨눈 헬렌이 조용이 중얼거립니다.
히...
아르비드 페르테:총? (손 꼭 잡아준다...)
... ... ?
레이메르 라리에:... (비비 앞을 막아섰다.)
헬렌 웨이드: ... 그렇게 겹쳐 서 있지 말아.
딱 한 명만이면 돼, 값을 치러야 하니까 ...
... 날 원망 말라고.
헬렌이 방아쇠를 당깁니다.
...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빈 총은 철컥거리기만 할 뿐 발사되지 않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아니 그걸 네가 왜 막아 레이메르 끌어당기며 생각하다가) 값? (???)(?????)
헬렌은 충격받은 얼굴로 방아쇠를 몇 번 더 당겨보더니 탐사자들에게 돌진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오, 이런. 총알이 없으신가 봐요.
레이메르 라리에:... 비비,
그러나 습격은 성공하지 못합니다.
헬렌이 뒤로 미끄러져 넘어집니다.
발치에는 그가 밟은 듯한 와인병이 데구르르 굴러 오고,
헬렌은 놓여 있던 정원용 갈퀴에 목덜미와 머리가 꿰뚫려 즉사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다시 한 번 이성 체크. (1/1D4+1)
아르비드 페르테: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레이메르 라리에:... ... 아.
SA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아르비드 페르테:(뒤늦게 레이메르 눈 가려 준다...)
레이메르 라리에:... 늦었어, 비비 ...
아르비드 페르테:그런 것 같네...
레이메르 라리에:
rolling 1D4+1
(
3
)
+1
=
4
와인병을 보면, 우리가 아까 주방에서 마셨던 그 와인입니다.
대체 거기서 여기까지 어떻게 굴러 온 걸까요?
한참 고요하던 광경 속에 빗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말 그대로 폭우입니다.
번개가 치고,
천둥 소리가 들려옵니다.
다시 한 번 천둥이 쳤을 때 저택의 불이 나갑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늦었더라도 가려 주긴 해야 하지 않겠어. 충격받은 표정인데. ... (여전히 눈 잘 가려둔 채) 손 치울까?
... 아. 불 나갔다.
주변은 고요하고 어두우며, 이루 말할 수 없는 공포가 차오...르나요?
분위기는 그렇습니다.
레이메르 라리에:... ... 나를 뭐로 보는 거니, 비비. 괜찮아.
어두워졌네...
조사 시작:
아르비드 페르테:뭐로 보긴 ... ... (잠깐 시선 돌리며 침묵.) 그러게. 이제 어쩐담. (운 좋은 부부라며.)
지금부터 자체 행운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조사 다이스는 마음대로 굴리셔도 무방합니다.
현재 별장은 정전되었기에 관찰 기능치에 -10 감산치가 붙습니다.
레이메르 라리에:... 글쎄, 어떻게 할까 ...
... ... 혹시 아직 살았을지도 모르니까, ... (헬렌 쪽을 가리켰다.)
아르비드 페르테:... 보고 올까? (같이 갈 거야? 보듯 물끄럼)
레이메르 라리에:... 보고 올래? (웃었다.) 다녀와, 비비.
아르비드 페르테:(웃었다...) 다녀올게, 여기 있어... (헬렌 근처로 조심조심 걸어가서 헬렌을 살핀다.)
레이메르 라리에:응. ... 조심하렴.
정원용 갈퀴에 꿰뚫려 숨진 헬렌이 쓰러져 있습니다.
시체 옆에 주머니에서 나온 듯한 쪽지가 떨어져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와인병 밟고 넘어지지는 않도록 조심할게. (쪽지를 주워들었다. 읽는다. 보일까? 어두워서...)
쪽지는 읽을 수 있습니다.
레이메르 라리에:농담도 ...
쪽지를 읽은 아르비드, <교육> 또는 <오컬트> 판정.
각각 극단적 성공과 어려운 성공이 필요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죽었, (죽었다고 하려다가 레이메르의 정신건강을 위해 약간 정정) 이 분은 먼 길을 떠나셨어.
교육
기준치: 75/37/15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오컬트
기준치: 5/2/1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흠)
레이메르 라리에:... ... 그런 거 돌려 말하지 않아도 돼.
... 아, 음.
아르비드 페르테:... 눈치챘어? (눈치도 빠르지...) 삼하인 밤,(어두워서 잘 안 보인다...) 자정. 순환이... ... 이상한 쪽지가 있어.
레이메르 라리에:... 그런 걸 눈치 못 채는 게 이상하지 ... 삼하인 밤이라고?
아르비드 페르테:(시체 옆에 있는 건 좀 껄끄러우니 다시 발걸음을 옮겨 레이메르 옆으로 간다.) 응. 여기. (쪽지 내밀고)
(차고 안을 살펴본다.)
쪽지를 내미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삼하인은 켈트족의 전통적인 축제를 말합니다.
11월 1일에 진행되는 축제였던 것 같네요.
... 오늘이 11월 1일 아니었던가요?
레이메르 라리에:봐도 모르겠는데 ... 누가 썼는지는 알겠네.
차고 안은 불이 꺼져 지독하게 어둡습니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도 희미하게 사물의 윤곽은 알아볼 수 있습니다.
벽으로 돌진한 벤츠 옆에 우리가 타고 온 차가 놓여 있고,
벽 쪽에는 상자 더미가 널려 있습니다.
... 그리고 두 사람의 시체도 어렴풋하게 볼 수 있습니다.
레이메르 라리에:... 아마 저 벤츠는 이 부부의 것이었겠지 ...
아르비드 페르테:... (고개 끄덕).삼하인 밤이면 오늘, 오늘 자정인가 본데. 순환이 시작된다는 건 무슨 뜻이지? (말하며 상자 더미 옆으로 간다. 뭔가 단서를 얻을 만한 게 있을까. 상자 힐끔)
레이메르 라리에:글쎄 ... 순환, 음.
행운 판정 두 번 성공 시 도움이 될 만한 걸 얻을 수 있습니다.
레이메르 라리에:순환 ... ... 오래된 것을 놓아주고, 새로운 것을 들이는 ... 그런 걸까.
아르비드 페르테:...
행운
기준치: 90/45/18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행운
기준치: 90/45/18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뒤적) 순환, 환생, ... (생각나는 단어 아무 거나 말한다)
아르비드는 상자 더미 안에서 자체발전기가 달린 손전등 하나를 찾아냅니다.
레이메르 라리에:... 환생이라니. (조금 웃고) 연극 같네.
아르비드 페르테:어디 대본에 나올 것 같고, 그렇지. (손전등 찾았다. 여기서 불을 켜면... ... 레이메르를 보고.)
우선은... 들어갈까. 여기 오래 있기는 좀. (시체도 있고)
레이메르 라리에:이런 대본은 분명 엄청난 평가를 받을 거야 ... 뭐라도 찾았어? ...
... 음, 그래. 저택 안도 불은 꺼진 것 같지만.
적어도 조금 따뜻하겠지 ... 춥진 않아, 비비? 비 오잖아. 온도가 점점 떨어져.
아르비드 페르테:손전등. 자체발전기로 돌아가는 것 같은데, 여기서 켜면 ... ...
레이메르 라리에:켜면... 시체라도 보고 놀랄까봐? ... 걱정은 고맙지만 내가 몇 살인데, 비비 ...
아르비드 페르테:(등 뒤의 시체 두 구 의식하고) 들어가는 편이 낫겠다. (놀랐잖아) 춥기도 하고, 이 상황에 비까지 오니 분위기도 으스스하고.
레이메르 라리에:그래. 그럼 ... 들어갈까. (느리게 걸음을 옮긴다.)
아르비드 페르테:(따라 걸음을 옮겼다. 차고를 나선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아까의 다이닝 키친입니다.
세련된 주방 옆에 마호가니 식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식탁 위엔 현대적인 철제 샹들리에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그것도 불이 꺼진 듯합니다.
레이메르 라리에:여기도 어둡네.
아르비드 페르테:... (차고 문을 나서자마자 손전등을 ... ... 이런 건 처음 써 보는데. 적당히 작동시켜 본다. 이렇게 하는 건가?)
손전등의 불이 켜집니다.
불이 켜진 동안은 관찰 기능치에 페널티를 받지 않습니다.
레이메르 라리에:그보다 ... ... 우리 갇힌 건가?
아르비드 페르테:... ...
레이메르 라리에:현관문을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불이 나갔으니 ... ... 어쩐지 흐름대로라면? 그런 것 같지, ... 아니면 좋겠지만.
어떻게 생각하니 ...
아르비드 페르테:(시체와 함께하는 가을 휴가?) ... 확인해 볼까? ... 불길하니 이따가 확인하자. 갇힌 걸 알게 되면 기운 빠질 것 같아...
현관문이 안 열리면 창문이라도 열고 나가지 뭐... ... 창문이 열릴지는 모르겠지만.
(손전등으로 주방을 비춰 본다)
... 이도저도 안 되면 아까 거기, 뚫린 곳으로 나가고.... (그런데 웬만하면 거기론 가고 싶지 않다...)
손전등의 불빛에 찬장과 싱크대, 냉장고의 대략적인 위치가 보입니다.
아르비드 페르테:(그것도 안 되면 땅이라도 파서 땅굴 뚫고 나가지 뭐)
레이메르 라리에:(생각 외면함)
아르비드 페르테:... (주인... ... 주인도 없는데 막 살펴봐도 되나? 죄책감 비슷한 걸 느끼려다가 총구 겨눠졌던 걸 생각하고 죄책감 비슷한 무언가를 내려두었다. 찬장을 살펴본다.)
레이메르 라리에:목적 없이 남의 집을 살펴보고 다니기도 좀 ... 그렇지 않아.
오븐 위쪽에 찬장이 붙어 있습니다.
열어 보면, 홀로 이상하게 텅 비어 있는 찬장에 뚜껑이 덮인 사기그릇이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목적 ... ... 누구씨는 우리를 죽이려고 했던 것 같은데 남의 집 뒤지는 데에 목적이 필요할까... (비도 오고 깜깜하고 춥고 누가 죽이려 들고... 망한 가을 휴가에 기분이 미묘해진 아르비드)
레이메르 라리에:그건 당위성이지, 아르비드. 착각하면 안 돼 ... 뭘 찾고 싶은데?
아르비드 페르테:찾아보면 핫팩이라도 있겠지... (목적이 핫팩이 되는가...) ... (뚜껑 덮인 사기그릇을 열어본다. 솔직히 이 안엔 없을 것 같은데)
레이메르 라리에:결정해 봐, 여기에서 어떻게 할 건지. 시체 두 구와 함께 전기 나간 별장에서 핫팩이나 찾아 가을 휴가를 즐긴다 ... 아니면 나갈 방법을 찾는다.
안에는 비린내 나는 내장이 들어 있습니다.
레이메르 라리에:화난다고 유치하게 굴지 말고. ...
아르비드 페르테:이건 왜 여기 있어... (내장 담긴 사기그릇 ... 다시 뚜껑 덮고) 나갈 방법을 찾는다. (힘 빠진 목소리)
(찬장 문 닫고) 그러면 현관문이 정말로 잠겨있는지부터 확인해야겠네.
레이메르 라리에:그래, 잘 아네. ... 이 냄새는 뭐야, 정말 ...
현관문부터 가 볼래?
아르비드 페르테:그러자. 현관문이... 저쪽이었지. (손전등으로 발 아래 비추며 현관문 쪽으로 향한다.)
(현관문 ... ... 열릴까?)
현관문은 잘 닫혀 있습니다.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일부분이 유리로 되어 있어, 흐릿하게 밖을 내다볼 수 있습니다.
레이메르 라리에:잠겼네 ... ... ... 이제 상식적인 방법으로 나가기는 포기해야겠는데, 비비.
안쪽에서 못 여는 현관문이 어디 있어 ... 이런 비현실적인 일로 장식된 가을 휴가라니.
아르비드 페르테:비상식적인 방법으로 나가야겠네. 일 번 창문을 깬다, 이 번 문을 깬다, 삼 번 땅굴을 판다 ... ... 돌아다니다 보면 어딘가에는 바깥과 통하는 문이 있을지도 모르고.
레이메르 라리에:... ... 비상식적인 방법이랬지, 폭력이라고는 안 했어 ...
아르비드 페르테:(현관문의 유리 부분으로 밖을 살펴본다.)
레이메르 라리에:바닥을 어떻게 팔 셈이야, 이 바닥재를 전부 부수게?
밖은 비가 오고 있어 흐릿합니다.
스치듯 지나쳐 온 마당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발끝으로 바닥재를 두드려 본다. 단단하겠지? ... ...)
당연하지만 단단합니다.
레이메르 라리에:창문은 ... 아까 보니 낮은 층이라 그런지 철제 격자로 막혀 있었고.
문은 ... 유리를 깨는 것도 문제지만, 깨도 이 정도로는 나가지 못해.
... ... 주술이라면 어딘가에 깨는 방법이 있기 마련이지 ... ... 어떻게 할래, 비비.
아르비드 페르테:... (걸쇠 푸는 법을 배워 뒀어야 했나?) 주술인 쪽이 제일 문제 아니야? 아까 그 쪽지를 보니 그 쪽일 가능성이 가장 높기는 하지만.
레이메르 라리에:그렇지? 현대인에게는 어려운 말들 ...
아르비드 페르테:... 주술인 걸로 치자. 그러면 돌아다녀 봐야 깨는 방법을 찾든 말든 하겠네. 찬장에는 웬 내장을 넣어놓았던데. 보통 내장 보관을 찬장에 해? (아니 내장을 보관... 보관하나?)
레이메르 라리에:... 모르지, 우리가 모르는 식재료였을까 ... 냄새가 좀 그랬지만.
아르비드 페르테:... 음. (손전등으로 응접실을 비춰 본다.)
식재료라 해도 그런 걸 찬장에 ... 이상하네.
낮은 커피 테이블과 소파가 놓여있고, 전체적으로 갈색 톤을 맞춘 응접실입니다.
처음 들어왔을 땐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가 당신들을 반겼지만,
불이 꺼지니 박제된 사슴 머리조차 으스스하게 보입니다.
레이메르 라리에:이상한 게 한 두 개가 아니니 ... ... 이젠 무엇을 찾아야 할까.
아르비드 페르테:(손끝으로 소파 꾹꾹 눌러 보며) 손님방만 사용하고 부부의 침실은 사용하지 말라 했으니,
부부의 침실에 무언가 있는 걸까?
하지만 그건...
상식적인...
... ... (흠
나무로 된 몸체에 미색 쿠션과 매트를 깐 소파입니다.
부드럽고 탄탄합니다.
레이메르 라리에:글쎄 ...
상식적인 영역은, 이미 벗어났어.
부부의 침실과 ... ... 지하실?
사용이 문제가 아니라 접근 자체를 막아두었으니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지...
아르비드 페르테:(매의 눈으로 소파를 살펴본다. 여기도 뭔가 있는 거 아니야?)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
(커피 테이블도 살펴본다...)
유리가 깔린 골동품 테이블입니다.
간단한 메모지와 둥그런 테의 시계, 크리스털 재떨이가 올라와 있습니다.
잡지도 몇 권 흩뜨려져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두 곳 모두 가보는 게 좋겠네. (메모지? 주워 읽는다.)
아직 사용하지 않아 빈 메모지입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뒷장도?)
어김없이 비어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시계와 재떨이가 있네. (담배 피우셨나? 생각하며 빠안히 본다. 이것도 알고 보면 이상한 시계라든가, 이상한 재떨이거나.)
레이메르 라리에:자질구레한 아이템... ... 담배 냄새가 났던가? 잘 기억나지 않네.
아르비드 페르테:슬슬 이 집의 모든 걸 의심하게 되는데. (흐린 눈)
레이메르 라리에:... 나도 비슷해. (손을 느리게 팔랑 흔들었다.)
아르비드 페르테:담배 냄새가 났던가? (곰곰...)
... 음식 냄새는 났지만.
레이메르 라리에:그건 ... ... 그렇지.
응접실이니, 손님용일수도.
아르비드 페르테:(흠...) ... 집주인들이 쓰는 곳을 살펴봐야 하려나. (보고 싶지 않다... 고 쓰여 있는 듯한 표정으로 응접실의 박제된 사슴 머리 보러 간다. 이건 그냥 사슴 머리겠지?)
아름다운 뿔과 밤색 눈이 시선을 사로잡는 수사슴 박제입니다.
사슴 머리 옆에는 장식용 접시가 걸려 있습니다.
레이메르 라리에:아무래도, 그렇겠지. 그렇게 싫어하지 마, 어쩔 수 없는 상황...인걸. 아마도.
아르비드 페르테:집주인들이 쓰는 곳을 보는 건 상관없는데., 박제는 ... 영. (그렇게 말하면서 사슴 머리 곁 장식용 접시를 살핀다. 평범한 접시인가?)
평범한 장식용 접시입니다.
레이메르 라리에:그렇다면 굳이 그렇게 섬세하게 살펴보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
아르비드 페르테:알고 보니 사슴 머리가 핵심 포인트거나 (흐린 눈) 그렇지는 않겠지? (이야기하며 거실로 향했다.)
... (거실을 살펴본다.)
레이메르 라리에:상상력이 있는 것도 가끔은 괴롭네 ... (조금 웃었다. 적당한 속도로 따라붙었다.)
거실에는 한쪽 벽면을 거의 차지하는 커다란 벽난로 앞에 마름모꼴을 만들듯 긴 가죽 *소파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거실에는 한쪽 벽면을 거의 차지하는 커다란 벽난로 앞에 마름모꼴을 만들듯 긴 가죽 소파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벽에 가까이 붙은, 낮은 적갈색 장식장은 조금 동양풍에 가깝네요.
전체적으로 호화롭고 아늑한 분위기의 거실입니다.
거실 옆 작은 공간에는 지하실로 향하는 문이 있습니다.
레이메르 라리에:흐음 ... ...
그래, 돈이 많아 보였지. (그런 말을 하며 흥미 없는 눈을 했다.)
아르비드 페르테:(긴 가죽 소파를 살펴보며) 굉장히 많아 보였지. 운도 좋다고, (흐음....) 했고.
팔걸이 스툴과 함께 긴 가죽 소파가 놓여 있습니다.
색상이 검은색이어선지 어두워서인지 그저 검고 거대한 덩어리로만 보이지만요.
레이메르 라리에:운이 좋다고... 스스로 그렇게 말했지.
불우한 끝을 맞았지만 말이야 ... ... 달갑잖게.
아르비드 페르테:그랬지. 행운에 대가라도 있었던 건지. 우리의 시기는 끝난다는 말은 무엇이었을까. (소파 아랫쪽을 손전등으로 비춰 본다.)
소파 아래에는 먼지뿐입니다.
레이메르 라리에:순환과 연결지어 생각해보면 되는 문제려나.
아르비드 페르테:(위도 ... 비춰 본다...)
레이메르 라리에:##
(GM):잘못눌럿어요ㅠ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
(리... 리롤.....)
다시... 해 봅시다!
아르비드 페르테: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소파는 조금 낡았고 생활감이 있습니다.
별장이라 했지만, 이 사람들은 이곳에서 꽤 오래 지냈던 것 같네요.
아르비드 페르테:순환과 연결지어 생각하면... 시기가 끝나고 다시 돌아온다? 별장 치고는 소파에 생활감이 있네. 여기서 사셨나. (흠) 자주 온 것 정도로는 설명이 안 되는데.
(장식장에 손전등을 비춰 살핀다.)
(GM):살았을지도. 한 번 들어오면 나가기 어렵게 생겼잖아... 여기. 들어오기도 좀 까다로웠지만.
아니
레이메르 라리에:살았을지도. 한 번 들어오면 나가기 어렵게 생겼잖아... 여기. 들어오기도 좀 까다로웠지만.
동양풍의 구름무늬가 각인된 장식장입니다.
유리로 된 진열장이 윗칸에 있고, 아랫칸은 서랍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들어오기도 까다롭고, 나가기도 까다롭고. (진열장을 살피며.) 기묘한 별장이야.
... 들어올 때까지는 별 생각 없었지만.(덧붙였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잡다한 공예품과 도자기가 섞여 있는 가운데,
수사슴의 뿔이 난 남자가 가부좌를 틀고 있는 듯한 동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종교적인 장식물이 많이 보이네요.
레이메르 라리에:기묘하지 ... 이런 일을 겪는 것도 그렇지만. 음, 묘하게 현실감이 없네...
아르비드 페르테:이 동상? 공예품? 은 뭘까. (사슴 머리 박제 생각난다.) 종교 쪽일 것 같기도 하고.
레이메르 라리에:종교라면 ... 신일까?
익숙한 생김새는 아닌데.
아르비드 페르테:현실감이야 ... 아까 차고에서부터 버렸지.
레이메르 라리에:... 그건 그래.
아르비드 페르테:처음 봐. 책에서도 본 적 없는 생김새야. (동상을 꺼내 볼까? 진열장이 열리려나.)
진열장은 문제 없이 열립니다.
레이메르 라리에:낯선 종교 ... 같네. 삼하인이 어느 종교에서 쓰는 용어인지 알아? 그쪽 아니려나.
아르비드 페르테:켈트? 이승과 저승 사이의 통로가 열리는 날이라고 알고 있어.
... 아닐지도 모르지만. (확신 없는 표정)
(동상을 꺼내어 살펴본다.)
<역사>(켈트) 판정이 가능합니다.
유리 밖으로 보았을 때와 달라 보이는 점은 없네요.
레이메르 라리에:이승과 저승 ... ... ... 무슨 관련이 있는 건지 모르겠네. 그럼 이 상은... 켈트 신상인가.
아르비드 페르테:(어디서 뭔가를 주워듣긴 했지만 켈트 역사는 잘 모른다.) 그러려나. (다시 진열장에 넣고, 서랍을 열어 본다.)
서랍은 잠겨 있어 열리지 않습니다.
레이메르 라리에:그 부부는... 켈트 쪽을 숭배한 걸까?
아르비드 페르테:여긴 열리지 않네. 어딘가에 열쇠가 있겠지? (열리지 않는 서랍을 아쉬운 눈으로 응시하다가) 그럴 수도 있고, 단순히 장식품일수도 있고.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는 ...
숭배 쪽에 무게가 실리네. (물론 난 켈트 쪽에 대해서는 아는 게 거의 없어서 거기도 이런 걸 만드는지... 그런 건 몰라.)
레이메르 라리에:어딘가엔 있겠지만, 없으면 ... 어쩔 수 없지. 우리가 갇힌 게 주술 관련이라고 생각하면 ... 숭배겠지, 켈트 쪽은 나도 들어본 게 별로 없지만 ... 음. 엘리라면 좀 알았으려나. 모르겠어.
그보다, 이 집안 전체를 돌아보려고?
아르비드 페르테:엘리라면, 네 동생? (열리지 않는 서랍을 미련 담긴 눈으로 보다가 일어서서 레이메르를 돌아본다.) 아. 사실... 그러려 했는데 그러기에는 너무 넓다.
(지하실로 향하는 문을 보다가) 안전상의 이유라니 ...
... 껄끄럽네. 부부의 침실부터 가 볼래?
레이메르 라리에:응. ... 뭐라도 무너질 것처럼, 말이지 ... 그럴까. 2층에 있었지?
아르비드 페르테:(고개 끄덕이곤 손전등으로 2층으로 가는 계단을 비췄다.)
욕실 앞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GM):(두둥)
시:(빰)
(GM):브금 세개씩 트니까
노트북 소리가 심상찮은 기분이지만
모른척하기로해요
아르비드 페르테:(기웃)
20. 01. 28. TUE. 16:02
『 P.S Good Luck 』
~재개~
2층 지도는 1층과 마찬가지로 ... 옆을 참고해주세요!
아르비드 페르테:(2층으로 올라간다.)
레이메르 라리에:(뒤따라 총총...)
아르비드 페르테:... 부부의 침실은 저쪽이라 했지? (부부의 침실 문 앞에 섰다.)
레이메르 라리에:응, ... 달갑진 않지만.
아르비드 페르테:... (가볍게 한숨 내쉬고 문을 열어본다... 열릴까?)
부부의 침실로 들어가는 문에는 자물쇠가 걸려 있습니다.
열쇠가 없을 경우 <근력> 어려운 성공 3번이 필요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열쇠 없는데)
레이메르 라리에:(봄...)
아르비드 페르테: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흠, 안 되겠다.)
레이메르 라리에: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
아르비드 페르테:?
(봄)
레이메르 라리에:(극장 짬바란... ... ... ...)
자물쇠가 무력하게 망가져 툭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
아르비드 페르테:... ...
레이메르 라리에:... ... ...
아르비드 페르테:... 많이 해 봤어?
이런 (자물쇠 봄) 거...
레이메르 라리에:... ... 그건 아닌데 ...
될 줄 몰랐어. (천장 보고... 바닥 한 번 보고 ... 다시 천장 봄...)
아르비드 페르테:(난 안 되던데, 하는 눈으로 제 손 한번 내려다보고, 무력하게 망가진 자물쇠 본다. ...) 응... 어쨌든 열린 건 좋은 일이니까. (문 열어보자)
레이메르 라리에:응... ... 좋은 게 좋은 거지 ...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침실은 말끔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어딘가로 떠나려 한 듯 대형 캐리어 여러 개가 방 한쪽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옷장은 잠겨 있고, 침대 매트리스는 비닐 커버로 싸 놨습니다.
화장대나 커피 테이블 같은 가구에도 흰 천을 덮여 있네요.
<관찰> 판정.
아르비드 페르테:(남의 ... 침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레이메르 라리에:(침실이군...)
희미하게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화학약품의 냄새네요. 무언가 이 방 전체에 뿌려졌거나 감돌고 있는 듯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이상한 냄새가 나. 무슨 냄새지? (고개 슬쩍 기울였다가 세우고 흰 천으로 덮인 화장대에서 천을 걷어내어 본다.)
레이메르 라리에:... 글쎄. 이런 건 ... (인상을 조금 찌푸렸다.)
냄새에 관해서는 <교육> 판정이 가능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교육
기준치: 75/37/15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화장대는 평범합니다. 짐은 전부 정리되었는지 그 위는 깨끗하지만요.
아무래도 휘발유의 냄새 같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기름, 휘발유? (이 냄새가 왜 방 안에서 나고 있지?) 불이라도 나면 꼼짝없이 죽겠는 걸. (흐린 눈을 하고... 커피 테이블 위에 덮인 천도 걷어내어 본다.)
레이메르 라리에:그건 곤란한데 ... 왜 여기에서 휘발유 냄새가 나지.
흰 천을 걷어낸 커피 테이블 위에는 동그라미와 X표가 쳐진 서류들이 빼곡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굳이 주의 깊게 읽지 않아도 누군가의 신변 정보가 적힌 서류란 게 명확합니다.
레이메르 라리에:이건 챙겨가지 않나 본데 ...
아르비드 페르테:방 안에 휘발유를 뿌려 둔 것도 아닐 테고. ... 그들이라면 뿌려두었을 수도 있겠다. 이건 뭘까. (서류들을 팔랑팔랑 넘긴다.)
서류를 넘겨보다 보면, 이것이 별장 대여 희망자 명단인 것을 알아차립니다.
어떤 사람은 건강하지 못해서, 어떤 사람은 전과가 있어서 X표시가 쳐졌습니다.
BEST란 후한 평가를 받은 서류도 있네요.
그 서류엔 아르비드와 레이메르의 신상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자신들이 선택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이성 체크. (0/1)
아르비드 페르테:
SAN Roll
기준치: 68/34/13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아르비드는 이 정도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레이메르 라리에:왜 그래?
아르비드 페르테:... 우리 별장 대여 신청할 때 이런 것도 적었던가? (서류 보다가) 신상도 완벽하게 털렸군...(탈탈...)
레이메르 라리에:... 음?
신상을... ... 뒷조사를 한 건가?
아르비드 페르테:(누가 별장 대여 신청할 때 건강한지 건강하지 않은지까지 써...) 그렇겠지. 이제 와선 더 놀랄 것도 없, ... (말을 멈춘다. 왠지 더 놀랄 게 있을 것 같다.) 없겠지?
레이메르 라리에:... 살인 미수인 이상 더 놀랄 건 없지 않니. (고개를 조금 저었다.)
아르비드 페르테:(고개 끄덕이며 화장대와 커피 테이블 아래도 흘끔 보았다.)
먼지가 굴러다닐 뿐, 별달리 눈에 띄는 건 없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그런데 이렇게 되면, 우리가 살인 용의자가 되는 건가? ... (...) (비닐 커버로 싸여 있는 침대를 살펴본다. 베개...있으면 들어보고, 없으면 말고.)
레이메르 라리에:조금만 조사해도 아니라는 건 나오겠지만, 일단은 ...
놀랍게도 ... 별다른 건 없습니다. 평범한 침대입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하아.) (괜히 손끝으로 매트리스 꾹꾹 눌러보다가 옷장 앞에 선다. 옷장 문은 안 열리겠지, 안 열리겠지만 혹시 모르니까 열려는 시도라도 해 보자.)
옷장은 쇠사슬로 감겨 잠겨있습니다.
옷장 보수를 위해 붙여진 듯한 테이프가 어쩐지 기묘한 모양을 띠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레이메르 라리에:이건 쉽게는 못 열겠는걸.
아르비드 페르테:그러네... (아쉬운 듯 말꼬리를 길게 끌며 대답하곤 고개를 돌리려다가, 테이프를 바라본다. 이건 무슨 모양이지? 평범하게 보수를 위해 붙여 둔 건가?)
알파벳 H를 겹쳐 놓은 것과 유사한 형태입니다.
어떤 용도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네요.
아르비드 페르테:... (옷장 아래도 본다)
옷장은 바닥에 붙어 있어 아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침실 안을 휘휘 둘러보다가 대형 캐리어 앞에서 시선이 멎었다. 캐리어 앞으로 총총 걸어가서는) 이거, 열어 볼까? (열려면 비밀번호가 필요한 캐리어인가?)
비밀번호는 걸려 있지 않습니다. 그냥 지퍼를 열면 열릴 것 같습니다.
레이메르 라리에:개인 짐일텐데 ... 열어 보려고?
칼이라도 나오려나 ...
아르비드 페르테:지금도 남의 침실 안에서 이러고 있는데 개인 짐 하나 더 뒤적인다고 뭐가 달라질까... (하며 지퍼를 열어본다.)
레이메르 라리에:그건 그렇지만. ...
캐리어를 열어보면 알렉스와 헬렌의 짐이 대량으로 쏟아집니다.
주로 옷가지와 비상약입니다.
그러나 그 사이에서,
어딘가 불길한 모양의 나무상자나 투박한 자루 같은 것이 눈에 띕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짐의 주인은 이미 죽었고. (비상약이라도 챙겨야 할까, 미묘한 표정으로 캐리어 속 짐을 보다가 불길한 모양의 나무상자를 발견했다. 손은 대지 않고.) 캐리어 안에도 이상한 게 있어.
레이메르 라리에:많이도 챙겼는데 ... 이걸 둘이서 다 가지고 다닐 수 있나.
... 이상한 것?
아르비드 페르테:이상한, 나무상자? 랑... 알 수 없는 자루. 열어보긴 껄끄러운데. (말하며 자루를 열어본다.)
레이메르 라리에:껄끄럽다며 ...
자루 안에는 말라비틀어진 동물의 발이나 독특한 모양으로 잘린 나뭇조각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레이메르 라리에:... 오. 안이 더 껄끄럽네.
아르비드 페르테:그래도 이상한 게 있는데 아예 보지 않을 수는 없잖아 ... ... (얌전히 자루를 닫았다.) 눈 씻고 싶어. (나무상자도 열어보자. 열릴까...)
레이메르 라리에:보지 않을 수도 있지 ... ... ...
나무상자 안에는 무언가를 계량하는데 쓰는 은수저들과 기묘한 향의 말린 허브들,
그리고 초가 가득 차 있습니다.
상자의 맨 윗부분에 빈 칼집이 놓여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이건 은수저인가? 허브와, 초... 그리고 빈 칼집?(은수저 하나와 칼집을 챙겨든다.)
... 진짜 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은수저처럼 생겼다.) 응, 물론...
보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있으면 보고 싶어지잖아...)
레이메르 라리에:그건 왜? (빈 칼집 보고 ... 은수저도 본다.)
내용물이 뻔한걸 ... 주술적인 물건들.
아르비드 페르테:칼집이 있으니 칼도 어딘가에는 있지 않겠어. (없으면 말고...)
레이메르 라리에:찾을 게 늘었네 ...
아르비드 페르테:이건, (은수저 들고) 챙겨두면 쓸 일이 생기겠지. (아니면 말고... ... ...)
(캐리어 다 열었나?)
다 열었습니다.
레이메르 라리에:독을 판별한다거나.
아르비드 페르테:(고개 끄덕... 이고 천장 본다. 침실 안에는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비밀 통로나 문 같은 게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허망해진 표정.)
물론 ... 천장에도 비밀 통로나 문은 없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바닥에도 없겠지?)
레이메르 라리에:다른 곳을 가 보는 게 좋을까, 가령 ... ... 정보가 있을만한 곳. 서재라거나.
없습니다 ...
아르비드 페르테:그러자. (이런 비상시에 나갈 통로 정도는 만들어 뒀어야지 집주인은 뭘 한 거야? 칼집이랑 은수저... 대강 챙겨 넣고 방 문을 나선다.)
(뭘 ... 뭔가를 하긴 했네. 주술적인 무언가를 했구나.)
레이메르 라리에:(그들은 이런 비상시를 안 겪겠지 ...)
(따라 방 문을 나섰다.)
서재로?
아르비드 페르테:응. (서재로 향한다.)
서재로 발을 들이는 순간, 알 수 없이 울렁거리고 불쾌한 느낌이 듭니다.
이성 판정. (0/1)
아르비드 페르테:
SAN Roll
기준치: 68/34/13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레이메르 라리에:
SAN Roll
기준치: 41/20/8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험난...)
아르비드 페르테:... (내 친구의 정신은 이곳을 나갈 때까지 무사할 수 있을까. 쪼끔 착잡한 표정으로 레이메르를 보았다가, 고개를 돌린다. 서재 안을 살펴보자.)
양쪽 벽면을 책장으로 채운 서재입니다.
정면에 책상이 있고, 책상 뒤로 커다란 테라스가 보입니다.
책상 맞은편 벽에는 현대적인 추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흠. (추상화를 살펴본다.)
물감이 점점이 찍히거나 흩뿌려진 듯한 느낌의 현대적인 추상화입니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액자가 조금 떠 있단 생각이 듭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 (액자의 뒷면을... 만져본다?)
뒷면을 만져보면, 딱딱한 액자의 뒤판이 아닌 캔버스가 만져집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캔버스의 촉감? (액자를 내려 뒷면을 본다. 내릴 수 있나?)
내릴 수 있습니다.
가운데에 인간 하반신 위로 커다란 천칭이 자라난 듯한 괴이한 생명체가 앉아 있으며,
주변에서 그것을 숭배하고 있는 듯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검고 부정한 바람이 그것을 감싸고 점점 혼란의 소용돌이로 몰아갑니다.
그림을 보고 있으려니 기분이 불쾌해집니다 ...
이성 판정. (1/1D2)
아르비드 페르테:
SAN Roll
기준치: 68/34/13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아르비드의 이성...
레이메르와 달리 이런 것에 전혀 굴하지 않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이상한 그림이야. (다시 걸어두고) ... (책상을 살핀다.)
사무용품이 깔끔하게 정리된 목제 책상입니다.
화면 대기 중인 노트북이 놓여 있고, 옆에는 구형 전화기가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노트북은 인터넷이 되는 노트북인가?)
인터넷이 ... 끊겼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흠) ... (뭔가 이상한 파일이 없을지 뒤적거린다. 없으면 휴지통도 좀... 살펴본다...)
깨끗하게 비워져 있습니다 ...
아르비드 페르테:(철저하군...)
(노트북 본체를 살펴본다...)
음 ... 평범한 노트북입니다. 프로세서는 i3...
아르비드 페르테:(구형 전화기를 들어 본다.)
레이메르 라리에:(비비는 수화기를 들었는가? 전화기 몸체를 들었는가?)
아르비드 페르테:(수화기...)
(그런데 아무것도 없으면 전화기 몸체도 들어 볼 거야)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
?
않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전화기 몸체도 들어 본다. 탈탈 턴다...)
먼지가 털려나옵니다 ...
아르비드 페르테:(진짜 아무것도 없으면 내려두자...)
(콜록)
레이메르 라리에:... ... ... (그런 눈.)
아르비드 페르테:... ... ... (왜 뭐 왜)
(왼쪽 벽면의 책상을 살핀다.)
(책..책장.)
장식물이나 오래된 책들이 많이 보입니다.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단순한 공예품이라기보단 어딘가 기분 나쁜, 오컬트적인 장식이 많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빠안) ... (오래된 책 아무거나 하나 뽑아서 본다. 무슨 내용이지?)
평범한 ... 평범한가요? 오컬트 서적입니다.
<오컬트> 또는 <자료조사> 판정 (어려운 성공 또는 성공 2회) 시도가 가능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
레이메르 라리에:(?)
어떤 직선들이 가로지르고 있는 고서적이 눈에 띕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눈에 띄면 읽어 봐야 한다고 배웠다 빼내서 읽어본다.)
자주 펼쳐본 장이 닳아 있습니다.
일부분을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레이메르 라리에:(누가 그런 걸 가르쳤어?)
<악마 추방 의식>
의식을 거행하려면 악마가 깃든 사물이 놓여있는 제단에 열쇠를 꽂아 문을 열고, 시전자가 주문을 외우면 됩니다.
주문은 자동습득입니다.
영구적으로 정신력 1D5를 소모합니다.
기본 성공률은 15%이며 MP를 바쳐 확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MP 1당 5%의 확률이 오릅니다.
아르비드 페르테:(그렇게 가르쳐준 사람은 레이메르 라리에.)(날조)
레이메르 라리에:(그런 적 없어 ... ... ...)(거부)
아르비드 페르테:악마 추방 의식? (꼼꼼하게 읽어 보고) ... ... (확률 외면)
... (오른쪽 책장도 살핀다.)
어지러운 책장입니다.
꽂혀있는 책들의 크기는 들쭉날쭉하고, 내용도 이런 서재에 있을 법한 책들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잡지 점술 코너에 의문의 동그라미가 쳐져 있습니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책장 가장 마지막 단에 구형 USB가 놓여 있습니다.
USB에는 CALL 1117이라 적혀 있네요.
아르비드 페르테:음? (USB를 들고 가서, 책상 위에 있던 노트북에 꽂아보았다.)
USB를 노트북에 연결하면 가디언이라는 폴더가 뜹니다.
폴더는 날짜별로 분류되어 있으며 대부분 비어있지만 몇몇 폴더에서는 음성메시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짐 뒤적이는 건 달갑지 않다는 눈으로 보더니, 이건 괜찮아? (음성메시지를 들어 본다.)
레이메르 라리에:이젠 포기한 거야 ... ...
메시지는 대부분 끊겨 있거나 손상되어 있습니다.
메시지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거의 1년간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11/04
상담원: 안녕하세요. 가디언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아무 문제 없나요?
헬렌: 안녕하세요. 아무 일도 아니에요. 하지만 잘 되는지 시험해보고 싶어서요.
비밀번호는 83-847516이고. 헬렌 웨이드예요.
상담원: 선생님. 긴급 호출은 이렇게 사용하시는 게 아닙니다. 저희는 방범과 집안 안전을 위하여…
헬렌: 알아요. 알아요. 음. 비밀번호 재설정을…
03/17
상담원: 안녕하세요. 가디언입니다. 무엇을…
알렉스: 헬렌이! 구급차를 불러주세요. 전화가 안 돼요. 전기가 끊겨서… 젠장! 헬렌이. 신호가 안 가요. 이것뿐이에요!
상담원: 선생님. 진정하세요.
알렉스: 아,아… 알렉스 웨이드입니다. 아내가 카, 카, 칼에 찔렸어요. 배… 배를… …
알렉스 웨이드 맞습니다. 비… 비밀번호를…
07/09
상담원: 안녕하세요. 가디언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아무 문제 없나요?
헬렌: 비밀번호 99-202037이요… 헬렌 웨이드 본인입니다.
별장의 전력이 또 나갔어요… 구급차를 불러주세요…
상담원: 선생님. 무슨 일인가요. 괜찮으세요?
헬렌: 가스가 새서 알렉스가 기절… 저도 더는 버티기 힘들…
10/25
상담원: 안녕하세요. 가디언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아무 문제 없나요?
헬렌: …비밀번호 23-53166이요. 헬렌 웨이드입니다.
구급차를 불러주세요. 수혈이 필요해요. RH+ A형이에요.
상담원: 선생님. 전력이 또 나가셨나요?
헬렌: 네… 이사 가려고요. 그러니 괜찮아요. 이제 지쳤어요…
상담원: 그래도 비밀번호 재설정이 필요합니다.
헬렌: 아… 네. 해주세요.
상담원: 다음 비밀번호는 75-28830으로 본인 확인을 해주셔야 합니다.
비밀번호를 틀릴 시 저희 가디언은 계약대로 선생님의 주거지를 봉쇄하고 셔터를 내립니다.
메시지는 여기에서 끊깁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이게 무슨 말이지?) 전력이 나갈 때마다 무슨 일이 벌어졌고. (다음 비밀번호는 75-28830 ...)
레이메르 라리에:전력이 나갈 때마다 무슨 일이 벌어졌다 ... 기보다는, 그냥 상습적으로 다친 모양이지.
보안 시스템이라는 건 ... 이들과 관련이 있으려나.
아르비드 페르테:(흐린 눈) 여긴 구급차를 부를 때마다 비밀번호가 필요해? (시스템...) 아마, 그렇겠지. (시험해보고 싶지만 저 다음 비밀번호가 현재의 비밀번호일 것이라는 확신이 안 드네. 본인 확인이란 말이 있던 걸 보니 본인...만 가능한 것 같기도 하고.)
... ... (전화해서 문 열어달라고 하면 안 되려나...)
레이메르 라리에:나도 모르지 ... 이들은 왜 이렇게 복잡하게 산 걸까. ... 비비, 무슨 생각 하는지 빤히 보인다.
아르비드 페르테:하긴... 안에서 못 여는데 밖이라고 열리겠어... (열릴 수도 있지...) 내 생각 빤히 보이는 게 하루이틀 일인가.
... 전화해볼까?
레이메르 라리에:내 앞에서 성격 나쁘게 굴지 말고 ... ... ... 글쎄. 좋은 판단은 아닐 것 같은데 ... 살인 용의자로 더 일찍 몰리는 거 아냐?
아르비드 페르테:네 앞이니까 이렇게 구는 거야. 다른 사람 앞이었으면 좀 더 예의바르고 다정하고 유순하게 굴었겠지. (그런데 네 앞에서까지 그러기에는 우리가 너무 오래 봤어) 그런가 ... (미련 섞인 눈으로 수화기 보다가 그만두고 테라스로 향한다.)
레이메르 라리에:그렇게 말하면 내가 봐 줄 줄 알지. (쓰다듬...)
평범한 테라스입니다. 열리는 부분은 없고, 격자무늬 창살이 있어 나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봐 줄 거잖아, 아냐? (쓰다듬받음...)
레이메르 라리에:응. (머리 도로 정리해 주고) 책장 덜 보지 않았어?
아르비드 페르테:여기로도 못 나가겠네. 이 층이니까... 정 안되면 뛰어내리려 했는데. (머리카락이 정리되었다.) 덜 봤어. (오른쪽 책장 앞으로 총총.)
(의문의 동그라미가 쳐져 있는 잡지 점술 코너를 살펴본다.)
점술 코너에는 행운을 비는 표식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알파벳 H 모양을 겹친 느낌의 형태로,
중심이 근원이 되고, 근원이 무너지면 주술이 실패하니 조심하라고 쓰여 있네요.
아르비드 페르테:옷장에 붙어 있던 그 모양과 비슷하다.. (물끄럼) 행운을 비는 표식.
레이메르 라리에:중심을 무너뜨리면 된다는 걸까.
아르비드 페르테:... 해 볼까? (어쩐지 아까부터 내가 막나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옷장, 보수 테이프. 잘 뜯어내서...
(라고 말하며 책장의 다른 부분도 대강 살펴본다.)
레이메르 라리에:(그 기분 맞다) 중심을 무너뜨리랬지 보수 테이프를 뜯으라고는 안 했는데 ... 애초에 안 뜯길걸.
그 외에 별달리 눈에 띄는 구석은 없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안 뜯겨? (뜯어본 적이 없어서 모른다.)
그러면 ... (여기서도 더 볼 건 없으려나. 괜히 책장 꼬나보다가... 시선 돌린다.)
레이메르 라리에:붙인 지 오래 된 것 같던데.
아르비드 페르테:(역시 멜의 눈은 매의 눈이다 난 모르겠던데) ... 나갈까?
레이메르 라리에:그럴까 ... 어디에 가 보는 게 좋을까.
아르비드 페르테:... ... (흐음) ... 욕실?
(뭐가 있긴 하려나...)
레이메르 라리에:욕실 ...
그래. (무언의... 체념 어린 시선.)
1층에도 있던데 ... 내려 갔다 올까?
아르비드 페르테:... 2층 다 보고 1층 가자. (체념어린 시선을 외면한다...)
20. 01. 28. TUE. 19:21
『 P.S Good Luck 』
~또 재개~
레이메르 라리에:구조는 비슷할 것 같은데. (음...) 마음대로 해.
아르비드 페르테:(욕실로 들어간다.. 열려 있겠지?)
열려 있습니다.
흰 대리석과 구리 소재 포인트로 재즈시대 분위기를 강조한 고급스러운 욕실입니다.
옛 호텔의 느낌이 물씬 드네요.
세면대와 파우더룸을 지나면 욕조와 샤워부스가 놓인 욕실이 나타납니다.
옆에는 화장실이 딸려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고급스럽네. (세면대를 흘긋 살핀다.)
세면대는 깨끗합니다. 눈에 띄는 건 없네요.
레이메르 라리에:인테리어 업자에게 모든 걸 일임한 것 같은 구성인데 ...
아르비드 페르테:(쪼금 웃고) 완벽한 묘사야, 멜. (파우더룸도 보자...)
파우더룸 찬장에 응급약과 의료용품이 있습니다.
레이메르 라리에:별말씀을. 그대로 세트에 옮겨 놔도 되겠어 ...
아르비드 페르테:(응급약... 챙길까?) 인테리어 업자가 잘 구성했나 봐. (난 그런 걸 보는 눈은 없어서.)
레이메르 라리에:(굳이?...) 그게 일인걸 ... ...
아르비드 페르테:(아니다 있다 레이메르와 같이 다니면서 아주 약간 생겼다) 그렇지... (욕조를 살펴본다.)
레이메르 라리에:(정말?)
욕조는 비어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정말. 나 못 믿어?) ... (샤워부스도 보자.)
레이메르 라리에:(응 ...)
역시 구리색 샤워기가 달린 흰색 샤워 부스입니다.
바닥에 쓰지 않는 상당히 긴 샤워 호스가 놓여 있습니다.
레이메르 라리에:(너라면 네 안목을 믿겠니?)
아르비드 페르테:(... ... 너와 친구가 된 내 안목을 믿어. 얼굴에 철판 세 개쯤 깐 낯으로 고개 끄덕이고) ... (샤워 호스를 ... 그냥 둔다. 화장실도 들어가 봐야 하나, 흐린 눈....)
레이메르 라리에:(다시 그런... 눈.)(고개 절레절레...)
아르비드 페르테:왜 자꾸 그런 눈으로 봐 ... (화장실 힐끔)
레이메르 라리에:내가 무슨 눈을 했기에 ...
아르비드 페르테:말도 안 되는 소릴 한다는 눈 ...
아니,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눈. (정정)
레이메르 라리에:그런 눈 한 적 없는데 ... (네 한 톨... 아니 반 톨 남은 양심의 탓 아닌가? 하는 시선 움직임)
아르비드 페르테:정말? (왜 반 톨이야 두 톨은 남았다고 ... 라고 주장하는 듯한 눈으로 레이메르를 보다가 고개를 저었다.)
여긴 ... 정말 별 게 없었네. (못 본 걸수도 있고. 욕실을 나선다..)
레이메르 라리에:(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반의 반 톨인가 ...) 응. ... 나 못 믿어? (입꼬리를 끌어올린다 ...)
어디로 갈래?
아르비드 페르테:(내 양심이 반의 반 톨이면 네 양심도 반의 반 톨이야 친구는 닮는다잖아) 믿어. ... (떨떠름)
... 옆 방? (손님방2 눈짓한다)
레이메르 라리에:(난 양심 없는데.) 우리가 쓰려고 했던 방인데 ... 멀쩡할까?
(차고에서 있었던 일과, 내장과, 그런 것들... 떠올린다.)
아르비드 페르테:(... 네 양심은 어디 갔어, 무대에 두고 왔나.) 멀쩡...
... ... 글쎄다. (방 문을 연다.)
레이메르 라리에:(조명에 타 버렸어 ...)
싱글베드 두 개가 놓여 있고 진주색 램프가 은은한 빛을 발하던 침실입니다.
지금은 불이 꺼져 을씨년스럽네요.
블라인드가 쳐진 창가에는 커피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내 양심도 같이 탔나 봐. 방 안으로 들어가 손전등으로 주변을 비춰본다.) 겉보기에는 멀쩡한데.
레이메르 라리에:(저런.)
아르비드 페르테:(창가로 다가가 블라인드를 걷어 본다.)
이전에 보았던 것과 비슷한 형태로 되어 있는 창입니다.
여기로도 나가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아르비드 페르테:(흐린 눈...) ... (커피 테이블을 살펴본다. 테이블 아래도.)
여긴 정말 멀쩡한가? (의심)
아까 두고 나온 짐이 얌전히 놓여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싱글베드... 침대 살펴본다.)
언뜻 보기엔 평범해 보이는 침대입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왜 언뜻 보기엔이야. ... 의심어린 눈으로 꾹꾹 눌러 본다. 침대 아래도 볼래.)
침대 밑을 들추면 튼튼한 밧줄과 함께 붉은 잉크로 그려진 마법진이 보입니다.
마법진의 정체를 알 수 없는데도, 모골이 송연해져 옵니다.
이성 체크. (0/1D2)
아르비드 페르테:??
SAN Roll
기준치: 67/33/13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뭐 그럴 수도 있죠 ...
아르비드는 이런 일에 놀라지 않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요즘 손님 방에는 이런 걸 그려 두는 게 유행이야? (농담 같지 않지만 농담이다.) ... ... (밧줄, 챙길까...)
레이메르 라리에:농담 같지 않은 농담 하는 게 유행인 것처럼 ...
섣불리 건드릴 생각 하지 말고.
아르비드 페르테:(마법진 꼬나보며...)
그래...
레이메르 라리에:내려갈까.
아르비드 페르테:여기도 멀쩡한 방은 아니었군. (아직 하나 안 봤어 램프 본다..)
안타깝게도 그건 평범한 램프입니다 ...
아르비드 페르테:(램프도 좀 꼬나보다가) 응, 내려가자.
(손님방2를 나선다.)
이렇게 어두운데 내 표정은 어떻게 읽는 거야. 건드릴 생각 하고 있는 게 보였어?
레이메르 라리에:내가 네 표정 읽지 못한 적이 있던가 ...
아르비드 페르테:...
... ...
레이메르 라리에:1층에서는 어딜 가 보는 게 좋을까. (웃김...)
아르비드 페르테:... 있었어, 있었다고. (생각 안 남)
레이메르 라리에: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양심은 정말 반의 반 톨도 남지 않은 모양이야 ... 슬퍼라.
아르비드 페르테:(계단 내려가며) 두 톨은 남았어. 언제였지, 내가 네 살일 때는 못 읽었잖아. (...) 1층에서는. 손님 방부터 가 볼까?
레이메르 라리에:그 때를 기억하긴 하고? 음 ... 그럴까.
아르비드 페르테:... 그럼. 당연히 기억하지. (기억할리가... 너를 만난 게 내가 다섯 살일 때라는 건 기억해. 얼굴에 철판 하나 더 깐 낯으로 손님방으로 향했다.)
레이메르 라리에:거짓말. 그 때는 나 몰랐잖아. (종종 따라간다.)
은은한 청록색으로 색을 맞춘 손님방입니다.
일인용 침대와 티테이블, 옷장이 갖춰져 있습니다.
바깥에 있는 테라스에 왕골로 된 그네 의자가 보이나 나갈 순 없겠지요.
아르비드 페르테:기억력도 좋네. (침대를 살펴본다.)
레이메르 라리에:그걸 어떻게 기억하지 않겠어 ...
평범한 일인용 침대입니다. 시트는 걷혀 있으며 매트리스도 비닐로 싸여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잊어, 잊어. (어릴 때 레이메르 앞에서 몇 번 울었던 게 갑자기 생각나서 좀 부끄러워졌다.) 다 잊지는 말고, 조금만... (침대 아래도 보자)
레이메르 라리에:(대답 대신 조금 웃었다.)
<관찰> 판정.
아르비드 페르테: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침대... 꼬나봄...)
레이메르 라리에:... 어.
(뭔가 발에 걸렸다.)
아르비드 페르테:..? (그쪽으로 손전등 비춘다)
레이메르가 걸려 넘어진 자리에 침대 아래에서 삐죽 튀어나온 3번 우드가 놓여 있습니다.
치우는 걸 잊은 걸까요?
아르비드 페르테:(?) 이게 왜 여기 있지. (있으면 안 될 것들이 많은 집이라 이 정도는 정상으로 보이지만)
레이메르 라리에:웬 골프채가 ...
그것도 침대 밑에 있지.
아르비드 페르테:... (하며 주워들어 침대 위에 놓았다.)
정리하기 귀찮으셨나. ... (...)
잊었거나.
... 그러고 보니 아까 쿠당 소리가 들렸는데, (레이메르 보며....)
레이메르 라리에:(침대 위에 올려진 골프채 봄 ...)
아르비드 페르테:... 넘어졌어? (이제 와서)
레이메르 라리에:발에 턱 걸리지 뭐야 ... 너 반응이 늦구나, 비비. (웃겨함...)
아르비드 페르테:괜찮아? (웃겨할 때인가?) 다치진 않았고?
웃겨하는 걸 보니 말짱한가 봐...
레이메르 라리에:응... ... 네가 웃기잖아.
아르비드 페르테:(한 손으로 얼굴 덮었다 뗀다) 많이 웃어. 응...
레이메르 라리에:(웃음 꾹 참고 ... ) 욕실이랑 연결된 것 같네. 가 볼래?
아르비드 페르테:뭘 참고 있어, 그냥 웃어. (조금 해탈한 듯한 목소리) 넘어진 건 너인데 왜 네가 웃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 보자. (방... 아직 덜 본 게 있지만 거긴 미래의 우리가 봐 주겠지.)
레이메르 라리에:네가 참는 걸 아는 게 제일 웃기니까 ... ...
2층에 있던 욕실과 같은 구조의 욕실입니다.
다만 다른 점은, 욕조가 비어 있지 않다는 점이네요.
아르비드 페르테:너도 내 표정 다 읽잖아... (욕조 본다)
레이메르 라리에:응, 그래서 ... ... ...
욕조 안에 흰 천에 쌓인 무언가가 놓여 있습니다.
쌓인? 싸인... 한국어몰라싫어안해
아르비드 페르테:... (나는 연기도 잘 하는데 왜 멜은 맨날 내 표정을 다 읽어버리는가 아니다 내가 레이메르 앞에서 연기 어쩌고 생각하면 나의 양심 한 톨 없는 친구는 또 웃을 게 분명하다.) ...
(무언가를 주워든다. 천을 풀어보자...)
흰 천을 풀어보면 단검이 나옵니다.
무척 오래된 듯한 느낌이지만 날은 날카롭고 새것처럼 벼려져 있습니다.
레이메르 라리에:오 ... 칼집의 주인인가.
아르비드 페르테:주인 납셨네. (아까 챙긴 칼집에 쇽 끼워넣어본다. 맞을까?)
대강 맞아들어갑니다.
그래서 이 단검이 무슨 역할일까 ... 우리가 필요한 게 뭐 있었지?
레이메르 라리에:?
그래서 이 단검이 무슨 역할일까 ... 우리가 필요한 게 뭐 있었지?
아르비드 페르테:... ... 나갈 문? (아까 악마 추방 주문 어쩌고를 해 보고 싶다면 열쇠도 필요하겠지? ... 일단 챙기고.)
(GM):음 ... ... ... 정답이긴 한데. (그런 눈.)
레이메르 라리에:음 ... ... ... 정답이긴 한데. (그런 눈.)
아르비드 페르테:(왜 왜 또 그런 눈이야)
레이메르 라리에:(그냥...웃김... 슬슬 재밌음...)
아르비드 페르테:나보다 이 년 더 산 레이메르 라리에 다른 답 있으면 빨리 말해 줘. (뻔뻔한 낯 하며 손님방으로 되돌아간다..)
너 지금 재밌지 ... 웃겨하고 있지... ... 표정 안 봐도 느껴진다.
레이메르 라리에:잠긴 게 있으니 열쇠도 필요하지. (소리 없이 웃었다.) 재밌어.
아르비드 페르테:(돌아가서 침대 위에 놓여있는 3번 우드 보고, 뭔가 튀어나온다면 무기로 쓰긴 좋겠네. 생각하며 고개 돌려 티테이블 살핀다.)
티테이블에는 먼지가 쌓여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 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빠아아안)
(아래도 본다..)
아래도 ...
먼지가 가득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오래 안 쓴 방인가? 먼지가 있네. (콜록)
아무래도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은 것 같네요.
레이메르 라리에:저런. 먼지 일으키지 말고 이리 와.
아르비드 페르테:네가 와. (말하면서 레이메르 옆으로 간다..)
(눈으로 옷장 살핀다)
잘 닫혀 있는 옷장입니다.
레이메르 라리에:착하지. ... 옷장 열어보게?
아르비드 페르테:그럼, 착하지. (뻔뻔) 열어 보려고. (말하며 연다. 열릴까?)
잘 열립니다. 말 그대로 텅 빈 옷장입니다.
자스민 향 고체 방향제가 놓여 있지만, 바싹 말라 향도 나지 않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방향제 본다...)
(손끝으로 톡톡..)
불쌍한 ... 방향제입니다.
주인은 그를 사서 아귀가 잘 안 맞는 옷장 안에 툭 던져 넣은 후...
다시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옷장에 정말 아무것도 없나? 정말?)
그는 어둡고 쓸쓸한 옷장 속에서 ... 곁에는 먼지뿐인 어둠 속에서 ...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왜 갑자기 방향제가 주인공인 동화가)
(흠. 불쌍한 방향제 흘끔 보고 시선 돌린다.)
레이메르 라리에:(웃김...)
아르비드 페르테:... ... (저 나레이션은 레이메르가 옆에서 속삭인 게 아닌가 괜히 한 번 봐 주고)
레이메르 라리에:(더 웃겨짐 ... ...)
아르비드 페르테:내가 웃겨? (....)
(방향제는 불쌍하지 않다 우리가 더 불쌍하다... 손님방을 나선다..)
레이메르 라리에:응. (웃겨 ...)
다시 올라갈까? 열쇠가 될 만한 걸 얻었으니 한 번 시도해보는 건 어때 ...
아르비드 페르테:(열쇠가 될 만한 거... 이거? 칼 보이며) 그래...
어떻게 고민도 없이 바로 웃기다고 대답할 수가 있어. (총총 다시 올라간다.)
레이메르 라리에:응. 그야 ... 웃기니까.
(따라 올라갔다. ..)
아르비드 페르테:... (올라오긴 했는데 열쇠를 어디 써야 하는지 감도 못 잡는 눈이 되었다. 방과 방 사이를 방황하는 시선.... 옷장이 제단인가...)
레이메르 라리에:... ... ... (다소-그런-눈으로 봐 줌)
아르비드 페르테:(서재인가... 다른 어디인가... 가만히 서 있으면 레이메르 형이 데려가주지 않을까... 이럴 때만 형이다.)
... (레이메르 손 잡는다) 형.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 (진짜 이럴 때만 형이다. 두 톨 남은 양심 중 한 톨을 일 층에 두고 왔다.)
레이메르 라리에:정말 ... 이럴 때만 형이구나. (양심 가불되는 거 봄)
옷장의 주술을 파괴하러 가 볼까 ...
아르비드 페르테:이럴 때 동생 해야지. (양심? 내게 그런 것이 있었던가?) 응. (부부의 침실로 총총..)
침실은 아까 그대로입니다. 여전히 휘발유 냄새가 희미하게 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옷장 보고)
... (칼 보고)
(옷장 보고)
꽂을까?
레이메르 라리에:... ...
그... 일단은 대 보기만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르비드 페르테:(아무 생각 없이 꽂으려던 손 멈추고)
(조심... ... 조심하는 게 의미가 있나? 대강 대 본다...)
단검을 대자,
쇠사슬이 저절로 풀려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그때,
아래층에서 무언가 넘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음?
주의 깊게 들으면 헬렌의 우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 옵니다.
아직 살아 있던 걸까요? 어떻게?
레이메르 라리에:... 확인해 봐야 할까?
아르비드 페르테:선택의 여지가 없잖아. (있어?)
레이메르 라리에:음 ... 그렇긴 하네.
... 무기는 하나뿐인데. (단검 본다.)
아르비드 페르테:... ... 죽은 사람도 살아나는 집이구나, 여기.
레이메르 라리에:정말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고는 생각했지만 ... ...
아르비드 페르테:... (단검 본다) ... (짐 사이의 나무상자 보고) 위험하면 저거라도, 던져 봐? (...)
레이메르 라리에:... ... ... (다시 그런 눈.)
혼자 다녀와도 괜찮겠어? 아르비드.
아르비드 페르테:어... 괜찮겠지? (확신은 못 하는 눈) 괜찮을 거야.
(그런데 다시 살아난 거면 상처는 아까 그대로인가?) ... 다녀올까? 손전등은... 여기 두고 가는 편이 나으려나. 가지고 가면 눈에 띌 텐데.
레이메르 라리에:... (그거 좀비 아닌가?)
손전등은... 일단 꺼 두고, 들고 가. 유인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아르비드 페르테:응... (주섬주섬.. 손전등이랑 단검 잘 챙기고)
다녀올게.
레이메르 라리에:응 ... ... 조심해.
아르비드 페르테:아, 이거... 이거 공포영화 클리셰 아니야? (섬뜩) 무사히 다녀와서 어쩌고 ... ... (흐린 눈) 응. (방을 나선다. 손전등 불 끄고, 아래로... 내려가 보자.)
방을 나서면,
곧바로 침실의 문이 쾅 닫힙니다.
문 너머로 열기가 훅 전해져 옵니다.
문틈으로 검은 연기가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 ... 멜?
(문을 열어 본다?)
문은 단단히 잠겨 열리지 않습니다.
부수기 위해서는 소방용 도끼 같은 것이 필요합니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
(상당히... 당황해서... 눈에 보이는 게 없다.)
(아냐나는할수있어)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복도 한쪽에 소방용 도끼가 기대어져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들고.. 문 .. 부순다! ... 부서지겠지? 안 부서지면 될 때까지 할 거야)
소방용 도끼로 문을 부수면, 불타고 있는 침실이 보입니다.
불길은 기묘하게도 방 밖으로 번지지 않습니다.
욕실에 샤워용 호스 같은 것이 있을 테니, 물을 끌어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멜? (뛰어들어가려다가 이성 잡고 욕실 호다닥 달려가서 샤워용 호스 들고... 물 틀어본다. 물... 나오지?)
레이메르 라리에:##
물은 잘 나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호스 끌고 뛰어가서 안에 물 뿌린다...)
호스로 물을 뿌리자 불은 허무하게 꺼집니다.
불이 꺼져 검게 그을린 방안을 들여다 보면,
옷장 문이 열려 있고, 그 아래로 길고 긴 계단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레이메르?
레이메르 라리에:... 응, 비비.
괜찮아. (콜록,) ... 네가 금방 불을 꺼 줘서 다행이지.
문이 열렸네 ... ...
아르비드 페르테:(호닥 들어가 .. 들어가지지? 들어가서 레이메르 앞에 선다) 괜찮아?
(무슨 문 저 문? 옷장 문? 둘 다 열리긴 했지... ... ?)(옷장 문 언제 열렸어, 하는 눈)
레이메르 라리에:... 괜찮아. (아까 열렸어, 하고 눈빛 받음)
아르비드 페르테:(괜찮은 거 맞냐는 눈으로 봄...)
(진짜? 정말? 정말로?)
레이메르 라리에:(정말로.)
... 내려가봐야지 않겠어?
아르비드 페르테:(못 믿겠는데...) 그래야겠지... (어느 쪽부터 가야 하지. 옷장 문 보고,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방향도 보고... 더 수상한 쪽부터 가 봐?)
(한숨) 큰일나는 줄 알았잖아... ... (큰일이... 났지. 그러네, 났구나. 멜 본다..)
레이메르 라리에:... 그 소리, 조용해지지 않았어? 잘못 들은 모양이야.
큰일 안 났으니까, 걱정 더 안 해도 돼 ... 내려가자.
아르비드 페르테:... 잘못 들었다고 하기에는... 여긴 우리밖에 없는데.(그.. 부부랑.) 그래. (살짝 찜찜한 얼굴로 옷장 문 앞에 섰다.) 간다? (들어간다..)
레이메르 라리에:그러니까 말야 ... ... ... 가자.
지하로 내려가면,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부패한 사슴 사체들이 목에 못이 박혀 네 벽에 걸려 있습니다.
사슴 사체에서 흘러내린 오물로 피범벅인 바닥에는 잔가지들이 둥지 모양으로 쌓여 있습니다.
그 위로는 그저 뭉텅한 촛농에 지나지 않는 초의 흔적이 우뚝 서 있으며,
촛농 더미는 점점 높아져 산처럼 불룩 솟아오르는 형상입니다.
촛농의 산 위에 올라 있는 건 기묘한 금 저울입니다.
가부좌를 틀고 앉은 인간의 하반신 상 위로는 천칭이 뻗어 있습니다.
천칭은 한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기이한 광경에 혐오감이 듭니다.
이곳에 있는 것만으로 도망치고 싶습니다.
이 모든 광경을 본 당신은, 이성 판정 (1D4/1D6+1).
아르비드 페르테:...
레이메르 라리에:
SAN Roll
기준치: 40/20/8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정말 어김없이)
아르비드 페르테:
SAN Roll
기준치: 67/33/13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레이메르 라리에:
rolling 1D6+1
(
2
)
+1
=
3
아르비드 페르테:
rolling 1d4
(
3
)
=
3
이게 뭐야 ... ... ...
레이메르 라리에:이 집에 걸린 주술의 총체네 ...
아르비드 페르테:응... (....) 어떻게, 하지. (주변을 둘러본다...)
레이메르 라리에:... 서재에서 본 것 기억해?
(천칭 가까이 다가섰다.) 우선은... 좀 살펴봐도 좋겠고.
아르비드 페르테:기억하지만, 위험하댔는데. (하긴... 지금도 위험하지)
(같이 다가서서 천칭을 살펴본다.)
기울어져 있어. ...
모든 것의 원흉. 부정한 악마가 깃든 천칭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가벼운 쪽에 레이메르의 이름이,
무거운 쪽에 아르비드의 이름이 새겨진 나뭇조각이 올라가 있습니다.
레이메르 라리에:그러니 ... 선택은 네 몫이지.
의식을 치를지 ... 악마를 만족시킬지.
아르비드 페르테:... ... 가벼운 쪽에 네 이름이 있고, 무거운 쪽에 내 이름이 있네. (이건... 뭘까.) 악마에게 영지와 제물을 바쳐도, 결국에는 숭배자를 원하게 된다고 했으니 ... 추방 의식을 치르는 편이 나을까?
레이메르 라리에:... 그래, 그 쪽이 확실하지.
아르비드 페르테:... 천칭은 이대로 둬도 되는 걸까? (평형이라도 맞춰봐야 하지 않나, 하지만... ... 어떻게?)
레이메르 라리에:방법을 모르잖아. ... 의식은 기억해?
아르비드 페르테:응... ... 제단에 열쇠를 꽂아 문을 열고, 시전자가 주문을 외우라고.
(그렇지... 방법을 모르네...)
레이메르 라리에:그래. 단검을 꽂고, ... 주문을 외우면 돼. 너는 알고 있지, 주문 ...
아르비드 페르테:... ...알고, 는 있지만. (무척 찜찜한 눈) 레이메르.
레이메르 라리에:응?
아르비드 페르테:내가 모르는 무언가를 알고 있는 거야? (아까부터 무언가...)
레이메르 라리에:시간 끌지 마, 아르비드. ... 날 추궁할 거야?
아르비드 페르테:(... 잘 모르겠지만, 느낌이 이상한데. 아까부터 레이메르만 자꾸 다치는 것 같고... 기분 탓이겠지?) ... 아니.
(제단... 저울 아래 촛농 더미를 뜻하나?)
레이메르 라리에:(대충... 꽂으면 되는 것 같다)
아르비드 페르테:(단검 들고... 꽂은 후, 주문을 외운다. MP... 전부 털어 넣자. 조절 그런 거 몰라.)
아르비드 페르테, 악마 추방 의식을 거행합니다.
소모할 MP를 선언해주세요.
MP가 전부 소진될 때까지 계속해서 시도할 수 있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13...)
당신은 단검을 촛농의 산에 꽂고 주문을 외우려 합니다.
그때, 네 벽에 꽂힌 사슴 사체들이 일제히 울부짖으며 몸을 뒤틉니다.
간신히 달려 있던 내장이 역겨운 소리를 내며 떨어지고,
사체들은 벽에서 벗어나려는 듯 뼈가 없는 다리로 벽을 밀어냅니다.
그 중 한 발굽이 마침내 성공합니다.
무거운 사슴 사체가 레이메르 위로 떨어집니다.
떨어진 사체는 살아 있는 듯 꿀렁이며 썩은 살로 레이메르의 몸에 달라붙습니다.
다른 사슴 사체들이 침을 흘리며 웃기 시작합니다.
이 모든 광경에, 이성 판정. (1/1D3)
아르비드 페르테:
SAN Roll
기준치: 64/32/12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그런 것에 굴할 때가 아닙니다.
아르비드가 단검을 꽂고 주문을 외웁니다.
1D100 굴려주세요.
아르비드 페르테:
rolling 1d100
(
99
)
=
99
.. . . ..... (이걸?)
... ... 멜. ..
rolling 1d100
(
74
)
=
74
마력이 다 떨어졌을 때,
일시적으로 저울의 균형이 수평으로 만들어집니다.
날카로운 금화가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아르비드, 지금이라면 별장 밖으로 나갈 수 있단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마치 악마가 당신만을 허용한 듯 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레이메르는?)
그를 허락받기 위해서는 악마를 만족시켜야 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 (뭘로? 방법, 을. ... .... 지능 롤?)(하늘과 딜해본다...)
<아이디어> 판정.
아르비드 페르테: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하늘이 나한테 너무한데)
(단검 본다...)
강행이 가능합니다.
다시, <아이디어> 판정.
아르비드 페르테:어떻게, 해야. ... ... ...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레이메르 라리에: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아니 이걸 잠시만)
레이메르가 사슴 사체 아래에서 빠져나옵니다.
아르비드, 당신은 알아차립니다.
지금까지 진 행운의 빚을 돌려주어야 할 때라는 것을요.
레이메르의 생명을 대가로 건네받았던 행운.
악마에게 받은 행운이라도, 전해주는 방법은 잘 알고 있습니다.
깊은 밤입니다.
삼하인은 새로운 해의 시작.
이제 당신의 시간입니다.
변제를 시작할까요.
당신에게 받은 것, 당신이 준 것.
캄캄한 폭풍우 속에서 행운 그 자체였던 그 사람에게.
지금부터 레이메르에게 자신의 행운을 전달합니다.
대가는 자신의 생명입니다.
생명력을 천칭에 바치며, 천칭이 가져간 행운을 그에게 베풀기를 바랍니다.
행운을 전달할수록 천칭은 서서히 움직여 수평으로 향합니다.
저울을 수평으로 맞추기 위해 필요한 생명력은 30입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오른손으로 단검을 들어, 왼 팔에 길게 그어내렸다.)
1D10의 피해를 입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rolling 1d10
(
7
)
=
7
... (투명 단검이었나 봐... 같은 행동 한... 다섯 번 반복하면 어떻게든 되지 않으려나. 하는 표정이 되었다. 피 흐르는 왼팔 외면하며) .. (주방 가서 식칼 가져오자 나는 할 수 있다....나는 할 수 있는데 레이메르가 그때까지 괜찮으려나. 괜찮겠지 레이메르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레이메르 라리에:(레이메르는 무력하게 찌그러져 있다.)
아르비드 페르테:... (무력한 레이메르... 보고.... ) ... (주방 가서 후다닥 식칼 가져온다 아무도 안 만나게 해주세요.)
(아무도.안.만나게.해주세요.죽었다살아난누구누구씨 포함해서.)
아무도 없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식칼 챙겨들고 돌아간다. 식칼의 위치는... 알아서 잘 찾았다.)
...
(계단... ... 끝까지 내려가서 행해야 할까, 레이메르 앞에서 하긴, 아무래도 좀... ... 모르겠다, 일단 내려가서 생각하자. 들고 총총..)
... (끝까지 내려가서 뒤돌아 선 다음 왼팔에 식칼을 꽂아넣었다. 망설이면 더 아플 것 같아. ... ...)
1D10의 데미지를 입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안 꽂히면 대충..깊게 베던가.)
(아래까지 내려왔는데 여기 제단 앞인 걸로 인정해 주셔야 합니다)
rolling 1d10
(
7
)
=
7
... (식칼을 쥔 오른손에 힘을 준다. 아랫입술을 깨물고, 그대로 한 번, 두 번. 더 그어내렸다.)
2D10의 데미지를 입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rolling 2d10
(
10
+
3
)
=
13
... ... (표정을 찡그린다. 입술 사이로 소리가, 새려 해. 입술을 짓씹고. 한번 더.)
레이메르 라리에:
rolling 1D15의 피해를 입습니다.
1
=
1
아니?
1D15의 피해를 입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rolling 1d15
(
5
)
=
5
... (왼팔로는 모자란가? ... 아직 괜찮아, 눈을 감고 ... 칼을 높이 치켜들었다가, 왼팔에 그대로 내리그었다. 한번 더.)
1D15의 피해를 입습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rolling 1d15
(
13
)
=
13
모든 것이 끝나면 빚을 갚고 피투성이가 되어 있습니다.
당신은 그와 마주 봅니다. 레이메르와 시선이 마주칩니다.
우린 많이 닮아있네요.
천칭은 줄이 끊어져 접시를 떨어트립니다.
레이메르와 아르비드의 이름이 적힌 나뭇조각이 튀어 오릅니다.
제단에서 칼을 뽑아내면 우리는 모든 빚을 갚았단 사실을 이해합니다.
숨을 몰아쉬며 서로를 보면, 지금 밖으로 나갈 수 있단 확신이 듭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레이메르 라리에:... 나가자.
고생했어 ... ... (비틀, 힘겹게 일어나 다치지 않은 손을 찾아 쥐었다.)
계단 근처부터 천장, 그러니까 1층의 마루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아르비드 페르테:... (네 손을 쥐고, 무너지는 천장을 바라본다.) 어서 나가야겠네.
레이메르 라리에:... 응. 돌아가서, 치료부터 받고 ... ...
... 아니야. 돌아가는 것부터 생각하자.
굉음과 멈추지 않는 빗소리 사이에서 당신은 귓전을 때리는 웃음소리를 들은 것만 같습니다.
귀에 자꾸만 달라붙는 그것이 거슬려 머리를 두 손으로 감쌉니다.
달립니다.
이곳을 빠져나가기 위해서.
계단을 올라 무너지는 마루를 달립니다.
가구들은 넘어지고 전등과 전깃줄이 위험하게 추락합니다.
먼지를 들이쉬는 것도 개의치 않으며 당신은 현관문의 손잡이를 잡습니다.
문이 열립니다.
동시에 뒤쪽에서 고통스러운 탄성이 들립니다.
뒤를 돌아보면 당신과 꼭 같은 깊이의 상처를 입은 레이메르가 서 있습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손을 내미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손을 내밀면 두 사람은 알게 되겠지요.
낸 적도 없는 직선의 상처 자국이 두 사람의 손바닥을 똑같이 절반으로 가르고 있습니다.
더하고 빼서 0입니다.
당신에게는 갚을 빚도, 치를 대가도 이제 없습니다.
손을 잡고 끌어당기며 달리고 또 달려 숲으로 향합니다.
비는 그쳐 안개로 변하고 안개는 새벽빛에 희석됩니다.
멀리서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립니다.
...
같은 피투성이의 손을 한 당신들에게,
행운을 빌어요.
시나리오 『 P.S Good Luck 』
ENDING B.
네게 손을 줄게 내게 손을 줘
탐사자, KPC 생환
생환 보상:
이성 회복 +1D10
20. 01. 28. TUE. 22:18
END
아르비드 페르테:
rolling 1d10
(
10
)
=
10
...
(이거 레이메르 주면 안 돼?)
레이메르 라리에:
rolling 1D10
(
6
)
=
6
(안 돼)
아르비드 페르테:(그러지 말고 좀 받아 형)
레이메르 라리에:(이럴 때만 형이지)
아르비드 페르테:(이럴 때니까 형이지)
레이메르 라리에:(형 안 해도 돼 ...)
아르비드 페르테:(알겠어 레이메르... ... 그러면 4만 가져가)
레이메르 라리에:(그런 눈.)
아르비드 페르테:(싫어?)
...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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