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Good Luck
2020-01-28
늦가을로 접어드는 11월 1일입니다.
가을 숲길을 따라 렌터카를 운전하면 해질녘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가을 숲길을 따라 렌터카를 운전하면 해질녘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장르: 서가
감독: 엔레
출연: 레이메르 라리에, 아르비드 페르테
이디기여워
그만 울려요(짤짤


멜... 멜ㄹㄹ....레이메르야 ... 우리 친구지...우리..ㅊㄴ친구
여기서만 ...
혹시 그
텔레파시 능력자?
저 능력치로도 펌블 뜰지도
몰라요
가능성이 있네요 그럼 이제 ㅅ1님 하는거야

아아아악
근데 레이메르도 80쯤은됐던것같기도하고
그렇습니다
제가 ... 일하는 중이라 반응이 느릴 수 있어요
그럴 땐 아 이자식은 ................. 하면서 남서쪽으로 엿을
잘 안 될 땐 옆이 레이메르 시트를 띄우고 행복회로를 돌리시면 되고요 (아닙니다.)
좋아 준비되었습니다..
개요...읽으셧죠...
별도의 행운시스템이 존재하며...
키퍼는 굳이... 어디를 조사해보는 건 어떨까< 를 말해주지 않으니
자유롭게 관찰 듣기 자료조사 ... 쓰고 싶은 롤을 쓰고 싶은 때에
자유롭게! 정말 자유롭게! 선언만 하시고 굴려주시면 되고
파이팅!

TRPG 크툴루의 부름 타이만 시나리오
『 P.S Good Luck 』
늦가을로 접어드는 11월 1일입니다.
레이메르와 아르비드는, 가을 휴가를 위해 미국에 와 있습니다.
가을 숲길을 따라 렌터카를 운전하면 해질녘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날은 조금 흐리고, 때때로 옅은 비가 스치지만 ... 지금은 그것마저 즐겁네요.
축축하고 생기있는 향이 열어둔 창을 향해 끊임없이 스며듭니다.
여러분은 웨이드 부부의 저택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별장 대여 서비스 사이트에서 발견한 이 저택은 메사추세츠 주의 한 숲에 위치해 있습니다.
별장 주인 웨이드 부부는 이 별장에서 얼마나 낭만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지, 수려한 말솜씨로 설명을 써놓았었죠/
레이메르와 아르비드가 별장은 대여한 기간은 11월 1일부터 총 열흘입니다.
즉... 오늘은 11월 1일이에요!

핸드아웃... 뜨나요?
실제 집안에는 보안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으며, 그 점은 양해를 구한다고 합니다.
조금 찜찜하긴 하지만 ... 현대인이라면 지켜줄만한 사항이겠죠?


가는 길은 솔직히 고된 편입니다.
아스팔트가 끊긴 곳에선 웨이드 부부가 보내준 사진과 특별한 표식(나무의 표지판이나 O/X표시)으로 숲속에 숨겨진 별장을 찾아갑니다.
이는 사유지 전부를 숲에 할애하고 별장을 자연에 녹여내기 위한 설계라 하네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비비, 이 별장과 숲의 구조가 마치 숨기 위한 요새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별장에 도착하면 현관 램프에 불이 들어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집에 사람이 있네요.
웨이드 부부가 집을 비워준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걸까요?

December 15, 2018 5:02PM알렉스 웨이드: "(문을 연다.) 아, 손님들이시군요. 어서 오세요!"
December 15, 2018 5:03PM알렉스 웨이드: 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곧 저녁 식사가 준비될 테니, 함께 식사하시죠.
December 15, 2018 5:03PM헬렌 웨이드: 어서 오세요. ... 음, 그동안 집안을 좀 소개해드릴까요?



December 15, 2018 5:08PM헬렌 웨이드: 이쪽으로 오세요. 이쪽이 거실이랍니다.
December 15, 2018 5:08PM알렉스 웨이드: 그럼 그동안 저는 요리를 마무리하죠. (주방으로 들어간다.)
December 15, 2018 5:09PM헬렌 웨이드: 여기가 손님방이고, 그 옆에 욕실이 있어요. 손님방에서도 들어갈 수 있는 구죠죠. 여기는 지금 아무도 쓰지 않아요.

December 15, 2018 5:09PM헬렌 웨이드: 그리고 저이가 들어간 저기가, 식당과 주방이랍니다.
헬렌을 뒤따라가는데,
문득 헬렌의 팔에 감긴 붕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December 15, 2018 5:10PM헬렌 웨이드: 이쪽으로 올라가실까요? 손님들이 쓰실 방을 안내해드릴게요.

December 15, 2018 5:11PM헬렌 웨이드: ... 아, 네. 조금.
별 거 아니랍니다. 실수로 부지깽이에 팔을 데어버렸지 뭐예요?
자, 여기가 손님들이 쓰실 방이에요. 옆에는 마찬가지로 욕실이 있답니다.
저쪽은 저희 부부가 쓰는 침실이니, 전해드렸던 대로 들어가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December 15, 2018 5:13PM헬렌 웨이드: 감사해요. (밝게 웃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쪽은 서재예요.
슬슬 저녁식사가 준비되었을 것 같은데... 내려가볼까요?


내려가면, 식당에 저녁 식사가 차려져 있습니다.

로스트 비프에 구운 야채를 곁들인, 훌륭한 식사네요.

December 15, 2018 5:16PM알렉스 웨이드: 식기 전에 어서 드시죠!


(권해주셨으니 기쁜 표정으로 먹는다...) .. (냠)
식사는 기묘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식사하는 동안, 알렉스가 이 식자재를 어떻게 운 좋게 구했는지 장황하게 설명합니다.
December 15, 2018 5:20PM알렉스 웨이드: 그러니까 말입니다, 여기가 마트까지는 좀 멀거든요.
차를 몰고 나가는데 ... (어쩌고저쩌고...)

기준치: | 90/45/18 |
굴림: | 8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December 15, 2018 5:21PM알렉스 웨이드: (어쩌고저쩌고...쏼라쏼라...) 그래서 손님께서는 인생에 좋은 일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December 15, 2018 5:22PM알렉스 웨이드: 가장 좋은 일은 역시 원하는 바가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 같지 않으십니까? 이 식사만 봐도요.
네, 인생에 좋은 일이요.
December 15, 2018 5:22PM헬렌 웨이드: 맞아요, 사람들은 그래서 기도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알렉스와 저는 말하자면, 운명론자가 아니라 행운론자예요.

December 15, 2018 5:23PM알렉스 웨이드: 행운은 말입니다, 모든 좋은 일의 총체라고 생각하거든요.

헬렌과 알렉스는 상당히 횡설수설하며, 자신들의 말에 도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와인이 과했던가요?
로또 1등 되면 저 대신 시날집 사기 (어?)

December 15, 2018 5:25PM알렉스 웨이드: 네, 그러니까요.
운 좋은 삶은 행복한 삶이라고 부를 만 한 것 같습니다.
December 15, 2018 5:25PM헬렌 웨이드: 정말 그래요. 저희도... 무척, 운이 좋은 편이라서요.

December 15, 2018 5:29PM알렉스 웨이드: 운이 좋은 편이죠. 이렇게 부유하게 살 수 있고.
그런 대화를 하며, 저녁 식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감사해요, 이렇게까지 환영해 주시고.

웨이드 부부가 일어나 식탁을 정리하려는데,
... ...
...? 차고 쪽에서 무언가 무너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December 15, 2018 5:31PM헬렌 웨이드: ... ... 어, 어?

December 15, 2018 5:32PM알렉스 웨이드: ... 하하, 너구리라도 들었나 보네요!
신경쓰지 마세요. 별 일 아닐 겁니다.

기준치: | 90/45/18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December 15, 2018 5:33PM헬렌 웨이드: ... ... 알렉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차고로 나가 봐요.
December 15, 2018 5:34PM알렉스 웨이드: 괜찮다니까. 손님들이 불안해하시잖아.
December 15, 2018 5:34PM헬렌 웨이드: 당신이 아무 것도 하지 않아서 불안해하시는 건 아니고요? 나가 봐요, 차고에...
December 15, 2018 5:34PM알렉스 웨이드: 아직 자정도 아니야, 괜찮잖아.

둘은 얼마간 실랑이하더니,
December 15, 2018 5:35PM헬렌 웨이드: ... 오늘은 당신 차례야.
... 그 말에 누가 차고로 가 볼지를 정한 것 같습니다.
December 15, 2018 5:35PM알렉스 웨이드: (투덜투덜) 알았어, 그럼 가 보지.
알렉스가 차고로 나가고, 헬렌은 입을 다물고 남은 고기만 짓이기고 있습니다.

December 15, 2018 5:36PM헬렌 웨이드: ... 아, 아니에요. (다시 친절한 미소를 짓는다.) 가끔 너구리가 드는데...
아니
December 15, 2018 5:37PM헬렌 웨이드: 곰까지는 이 숲에 나오지 않아요.

... 잠시 그러는 사이,
... ... 쾅!

차고에서 심상치 않은 큰 소리가 들렸습니다.
헬렌이 식기를 떨어뜨리더니 차고로 달려갑니다.
... 이게 무슨 일일까요?


... ... 가 보자. (침착하게 눈짓한다.)


헬렌을 따라 차고로 가 보면,
거기에는 끔찍한 광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커다란 벤츠가 한쪽 벽으로 돌진하여 차체와 벽을 으스러뜨려 놓았습니다
(음...)
그러나 가장 충격적인 것은,

그 사이에서 허리가 으깨어져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 알렉스의 모습입니다.
마치 물주머니를 터트린듯 사방으로 튄 피가 낭자합니다.
더욱 기이한 것은, 벤츠의 시동이 꺼져 있어 이 안은 기묘하게도 조용하단 것입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산치 1 감소합니다.
레이메르 시트를
내가 안 입력해놧군 ...
rolling 1D100<50
()
6
1 Success
?

끼리끼리 친구구나 (침착해짐..)

기준치: | 60/30/12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앞에 선 헬렌이 덜덜 떨고 있습니다.
자정이야? 벌써? 시간이 다 됐다고? ... 하는, 의문의 말을 중얼거리면서.
... 곧, 헬렌은 차고 한쪽으로 뛰어가 무언가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걸리적거리는 것은 망설임 없이 던져버립니다.
헬렌의 주변으로 쇠 지렛대와 차 유리용 세정제, 정원용 갈퀴 따위가 널부러집니다.
이윽고, 무엇을 찾았는지 헬렌이 그것을 꺼내듭니다.


... 사냥용 샷건입니다.
총구를 아르비드와 레이메르에게 겨누고,

... ?
헬렌은 조용히 중얼거립니다.
December 15, 2018 5:45PM헬렌 웨이드: 그렇게 겹쳐 서 있지 마.
딱 한 명이면 돼.

December 15, 2018 5:45PM헬렌 웨이드: 정확한 값을 치러야 하니까...
... 헬렌은, 자신을 원망 말라며 총을 쏩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철컥, ...
빈 총은 발사되지 않습니다.
헬렌은 충격받은 얼굴로 방아쇠를 몇 번 더 당겨보더니,
그대로 아르비드와 레이메르를 향해 돌진합니다.
... ...
습격은 성공하지 못합니다.

헬렌이 갑자기 뒤로 미끄러져 넘어집니다.

발치로, 헬렌이 밟은 듯한 와인병이 데굴데굴 굴러오고,
헬렌은 놓여 있던 정원용 갈퀴에 뒷목과 머리가 꿰뚫려 즉사합니다.

기준치: | 69/34/13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rolling 1D100<49 아이고 삭신
()
96
0 Successes
?
rolling 1D4+1 니가이러면안되지,,,
()
+12
3
휴!
점점 사라져 가는 게
그럴수잇어요.
그럴수잇어요.

... 와인병을 보면, 아까 주방에서 마시고 있던 그 와인입니다.
대체 여기까지 어떻게 굴러온 걸까요?
... 한참 고요한 광경 속에,
빗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말 그대로 폭우입니다.
번개가 치고, 천둥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정말...나갈건가요?
어
아뇨
안 나갈래
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
다시 한 번 천둥이 쳤을 때,

저택의 불이 나갑니다.

주변은 고요하고 어둡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공포가 차오릅니다 ...
현재 별장은 정전되었기에 관찰에 -20이 붙습니다.
아니 잠깐만 비비 관찰치가 어떻게 되더라?
40?
오.. 글렀군
지금부터 자체 행운 시스템이 적용되며, 어디서든 롤은 자유롭게 굴릴 수 있습니다.
운을 1 소모하여 주사위를 다시 굴리는 '리롤'이 가능합니다.
이 때 플레이어의 운은 소모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사위를 많이 굴리게 되는 세션이므로, 실패에 두려움을 갖지 맙시다!



선생님....................
진짜계실대잔치...

기준치: | 50/25/10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레이메르가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해서.. 버프가 붙었나
우리 비비......눈이 좋군요 ....
정원용 갈퀴에 꿰뚫려 숨진 헬렌의 옆에, 주머니에서 떨어진 쪽지가 보입니다.

「 삼하인 밤. 자정. 순환이 시작된다. 우리의 시기는 끝난다. 마음을 다잡을 수 없을 때 이 쪽지를 볼 것. 사랑해. -알렉스 」

기준치: | 75/37/15 |
굴림: | 7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5/37/15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게 무슨 뜻일까요? 웨이드 부부가 무언가 결행하려고 했던 것은 알겠지만, ...
교육이나 오컬트... 굴려볼까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비비한테 왜그래요
그치만 교육...익스트림 성공이 필요합니다...
오컬트 없지 비비야?
행운을 소모하여 리롤할까요? 비비의 행운은 소모하지 않습니다.
비비의 행운은 소모하지 않겠지...
아니면 말고 진짜너무웃겨 ,,,

음 ... 잇긴한데요
냉장고가 안돌아가지 않을까ㅜ?
그럼 ... 죄송합니다 전 오늘 자정인줄알고 백업본생각을 안햇는데 ...
아니 너무웃기고 . .. 미치겟네 ....
오늘의 교훈: 행운 다 쓸모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준치: | 90/45/18 |
굴림: | 8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rolling 1D100<80 행운!
()
89
0 Successes
다 쓸모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뭐하는애들이야 나란히 85 89가 떠 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 . .. .. 도입부까지 ... 즐거웟습니다 (놀랍게도도입부엿음..)
불이 꺼졌는데
애들을 방치하고...............
미안애들아............

기준치: | 90/45/18 |
굴림: | 7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20. 01. 23. THU. 19:16
TRPG 크툴루의 부름 타이만 시나리오
『 P.S Good Luck 』
START
늦가을로 접어드는 11월 1일입니다.
레이메르와 아르비드는, 가을 휴가를 위해 미국에 와 있습니다.
가을 숲길을 따라 차를 운전하면 해질녘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날은 조금 흐리고, 때때로 옅은 비가 스치지만 그것마저 즐겁네요.
축축하고 생기있는 향이 열어둔 창을 향해 끊임없이 스며듭니다.
여러분은 웨이드 부부의 저택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별장 대여 서비스 사이트에서 발견한 이 저택은 메사추세츠 주의 한 숲에 위치합니다.
별장 주인 웨이드 부부는 이 별장에서 얼마나 낭만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지, 수려한 말솜씨로 설명을 써놓았습니다.
여러분이 대여한 기간은 11월 1일부터 총 열흘입니다.
웨이드 부부는 열흘간 타히티에서 가을 휴가를 즐길 예정이며,
그들의 경고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 집안에는 보안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으며, 그 점은 양해를 구한다고 합니다.
조금 찜찜하긴 하지만 현대인이라면 지켜줄만한 사항 아닐까요?
가는 길은 솔직히 고된 편입니다.
아스팔트가 끊긴 곳에선 웨이드 부부가 보내준 사진과 특별한 표식으로 숲속에 숨겨진 별장을 찾아갑니다.
나무의 표지판이나 O, X 표시 같은 것들로요.
이는 사유지 전부를 숲에 할애하고 별장을 자연에 녹여내기 위한 설계라 하네요.
<아이디어>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 ...)
음 ... 풍경이 아름답네요.
별장에 도착하면 이른 저녁입니다.
현관 램프에 불이 들어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집에 사람이 있네요.
웨이드 부부가 집을 비워준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걸까요?






그 때, 현관문이 활짝 열리며 안에서 사람이 얼굴을 비춥니다.


January 23, 2020 7:23PM헬렌 웨이드: 어서 오세요, 여러분!
(활짝 웃으며) 라리에 씨와 페르테 씨죠?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어서 들어오세요!
아, 저희가 아직 집에 있어서 놀라셨나요?

January 23, 2020 7:25PM헬렌 웨이드: 하하, 저희는 오늘 밤 비행기로 출발할 예정이에요.
여러분과 저녁식사라도 함께하며 나름대로 환영을 해 드리고 싶어서요!
아직 식사 준비가 마무리되기까지는 조금 남았으니까, 집안 소개를 해 드릴게요. (들어오라는 듯 비켜선다.)


집안 안쪽에서 아마도 요리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알렉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January 23, 2020 7:27PM알렉스 웨이드: (안쪽에서 소리친다.) 어서 오세요, 여러분! 곧 식사 준비가 다 될 테니 짐 풀고 내려오시면 될 겁니다!

January 23, 2020 7:28PM헬렌 웨이드: 이쪽으로 오세요. 우선 여기는 거실이고, 저 쪽이 응접실이랍니다. 손님들 방은 이 위쪽에 있어요.
헬렌이 계단을 가리킵니다.
가리키는 왼팔에 붕대가 감겨 있네요. 어디 다친 걸까요?

January 23, 2020 7:29PM헬렌 웨이드: 네! 저를 따라오세요. (밝게 웃어 보이며 앞장선다.)



2층으로 올라온 헬렌은 2인실인 듯한 손님방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고개 끄덕) 그런데 그건 왜? 넓은 집에서 살고 싶어?

(짐을 내려놓는다.)
헬렌은 둘이 소근거리는 것을 웃는 낯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January 23, 2020 7:36PM헬렌 웨이드: 다 두셨으면 슬슬 내려갈까요? (밖으로 먼저 나선다.)



January 23, 2020 7:37PM헬렌 웨이드: 아, 이쪽은 저희 부부 침실이니, 이전에 이미 말씀드렸죠? 여기는 들어가지 말아주세요. (스마일!)

January 23, 2020 7:38PM알렉스 웨이드: (아래층에서,) 헬렌, 저녁 준비 다 됐어! 내려와!

내려갈까요?

헬렌은 여러분의 뒤에서 웃는 얼굴로 기다리다가 천천히 따라 내려옵니다.
계단을 다 내려오고 나자, 헬렌이 다시 식당 쪽으로 안내합니다.
주방이 연결되어 있는 식당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알렉스가 웃는 얼굴로 여러분을 반깁니다.


January 23, 2020 7:42PM알렉스 웨이드: 뭘 이 정도로요! 맛있게 드시고, 이 별장에서의 휴가를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하핫 웃음!)
저녁 식사의 메인 요리는 로스트 비프입니다.
구운 채소를 곁들이고, 감자 샐러드 등 다른 요리가 함께 차려져 있습니다.
식사는 기묘하게 맛있습니다.

January 23, 2020 7:44PM알렉스 웨이드: 하하, 그런 건 아닙니다. 부부 둘이 산다는 건 이렇게 되는 거죠, 뭐!
게다가 이 식재료가 품질이 아주 좋아서요. 운이 좋았죠!
얼마나 운 좋게 구한 건지 모릅니다. 여기는 산 속이라 재료를 사려면 저기까지 차를 끌고 나갔다 와야 하는데 ...
알렉스가 장황하게 이 식재료를 어떻게 운 좋게 구할 수 있었는지에 관해 떠들어 댑니다.


<관찰>, 또는 <심리학>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90/45/18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 부부는 우리를 반기고 있는 건 틀림없지만...
무언가 아주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헬렌과 알렉스가 웃는 낯으로 대화를 이어갑니다.
January 23, 2020 7:47PM알렉스 웨이드: (와인잔을 반 정도 비우고) 손님들께서는 인생에 좋은 일이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January 23, 2020 7:47PM헬렌 웨이드: 가장 좋은 일은... 역시 원하는 바가 그대로 이뤄지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January 23, 2020 7:48PM헬렌 웨이드: 왜요, 사람들은 그래서 기도를 하잖아요. (웃으며 와인을 마신다.) 뭐, 로또 당첨을 바란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그대로 이뤄지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네 생각은 어때? 하는 눈으로 레이메르 본다)

(눈을 느릿이 깜박이고는 아르비드에게 웃어 보인다.)
January 23, 2020 7:50PM알렉스 웨이드: 하하 ... 무서운 일이 생길 순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좋은 일 아니겠어요?
운 좋은 삶이잖습니까.
January 23, 2020 7:51PM헬렌 웨이드: 그러니까, 알렉스와 저는 ... 둘다 운명론자가 아니에요.
음, 대신 행운론자라고나 할까.
January 23, 2020 7:51PM알렉스 웨이드: 행운은 말입니다, 모든 좋은 일의 총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January 23, 2020 7:51PM헬렌 웨이드: 네, 행운론자. 운 좋은 삶은 ... 행복한 삶이라고 부를만한 것 같아요.
January 23, 2020 7:52PM알렉스 웨이드: 저희도 무척... 무척 운이 좋은 편이라서 말입니다. (와인을 마저 비우고 하하 웃었다.)
둘은 자신들의 말에 도취된 듯 상당히 횡설수설합니다.
와인이 과했던가요?


그런 대화를 하며 식사가 마무리되어갈 즈음,
갑자기 차고에서 무언가 무너지는 소리가 납니다.

January 23, 2020 7:53PM헬렌 웨이드: ... 이게 무슨 소리지?
January 23, 2020 7:54PM알렉스 웨이드: 아...하하, 너구리가 들었나 봅니다.
흔한 일은 아닌데, 오늘 저녁 냄새가 너무 맛있었나 보네요!


January 23, 2020 7:55PM알렉스 웨이드: 네, 너구리...일겁니다. 하하.
January 23, 2020 7:55PM헬렌 웨이드: (웃다가, 점점 얼굴이 굳어진다.) ... 알렉스, 차고에 가 봐.
January 23, 2020 7:55PM알렉스 웨이드: 뭐?

January 23, 2020 7:55PM헬렌 웨이드: 아직 자정도 아니잖아, 괜찮아.

January 23, 2020 7:56PM알렉스 웨이드: 아니, 그렇지만...
둘은 낮은 소리로 한참 실랑이하더니,
January 23, 2020 7:56PM헬렌 웨이드: 오늘은 당신 차례야.
그 말에 누가 차고로 나가볼 것인지를 정한 것 같습니다.
January 23, 2020 7:56PM알렉스 웨이드: 제가 한 번 확인하고 오죠. 여기 계세요, 손님들.
(차고 쪽으로 나간다.)


헬렌은 입을 다물고 접시에 남은 고기를 짓이기고 있습니다.

... (기분이 안 좋아 보이시네.)

잠시 식당에는 침묵이 흐릅니다.
그러는 사이,
차고에서 심상치 않은 큰 소리가 들려옵니다.

헬렌이 식기를 떨어뜨리더니 차고로 달려갑니다.


아닌 것 같지?
... 따라가 볼까, 비비 ... 아무래도, 무슨 일은 확실히 생긴 모양이야. ... 운 좋은 부부께.

... (운 좋은 부부, 영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차고 쪽 보다가) 그러자.

둘은 헬렌을 따라 차고로 향합니다.
차고의 안에는 커다란 벤츠가 한쪽 벽으로 돌진하여 차체와 벽을 으스러뜨려 놓았습니다.
그러나 가장 충격적인 것은 그 사이 허리가 으깨어져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 알렉스의 모습입니다.
마치 물주머니를 터트린듯 사방으로 튄 피가 낭자합니다.
더욱 기이한 것은, 벤츠의 시동이 꺼져 있어 이 안은 기묘하게도 조용하단 것입니다.
충격적인 광경에 이성 판정. (1/1D4+1)

기준치: | 70/35/14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4+1
()
+14
5
(?...............)
기준치: | 70/35/14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사상/신념: |
탐사자의 백스토리에서 사상/신념을 확인합니다. 탐사자는 그중 하나를 극단적이고 괴이한 방법으로 표출합니다. |
rolling 1D10
()
8
8


헬렌이 무언가 중얼거리며 떨고 있습니다.

January 23, 2020 8:07PM헬렌 웨이드: ... 자정도 아니잖아?
벌써? ... 계약이 다 됐다고?
헬렌은 갑자기 차고의 한 구석으로 뛰어가 물건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조금 불안한 낯으로, 손을 꼭 잡았다.)
헬렌은 걸리적거리는 걸 전부 던져버리며 무언가 찾고 있습니다.
그 주변으로 쇠 지렛대와 차 유리용 세정제, 정원용 갈퀴 따위가 널브러집니다.

이윽고 헬렌은 목표하던 것을 찾았는지 그것을 꺼내 듭니다.
사냥용 엽총입니다.
총구를 탐사자들에게 겨눈 헬렌이 조용이 중얼거립니다.
히...

... ... ?

January 23, 2020 8:10PM헬렌 웨이드: ... 그렇게 겹쳐 서 있지 말아.
딱 한 명만이면 돼, 값을 치러야 하니까 ...
... 날 원망 말라고.
헬렌이 방아쇠를 당깁니다.
...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빈 총은 철컥거리기만 할 뿐 발사되지 않습니다.

헬렌은 충격받은 얼굴로 방아쇠를 몇 번 더 당겨보더니 탐사자들에게 돌진합니다.


그러나 습격은 성공하지 못합니다.
헬렌이 뒤로 미끄러져 넘어집니다.
발치에는 그가 밟은 듯한 와인병이 데구르르 굴러 오고,
헬렌은 놓여 있던 정원용 갈퀴에 목덜미와 머리가 꿰뚫려 즉사합니다.

다시 한 번 이성 체크. (1/1D4+1)

기준치: | 69/34/13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45/22/9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4+1
()
+13
4
와인병을 보면, 우리가 아까 주방에서 마셨던 그 와인입니다.
대체 거기서 여기까지 어떻게 굴러 온 걸까요?
한참 고요하던 광경 속에 빗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말 그대로 폭우입니다.
번개가 치고,
천둥 소리가 들려옵니다.
다시 한 번 천둥이 쳤을 때 저택의 불이 나갑니다.

... 아. 불 나갔다.
주변은 고요하고 어두우며, 이루 말할 수 없는 공포가 차오...르나요?
분위기는 그렇습니다.

어두워졌네...
조사 시작:

지금부터 자체 행운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조사 다이스는 마음대로 굴리셔도 무방합니다.
현재 별장은 정전되었기에 관찰 기능치에 -10 감산치가 붙습니다.

... ... 혹시 아직 살았을지도 모르니까, ... (헬렌 쪽을 가리켰다.)




정원용 갈퀴에 꿰뚫려 숨진 헬렌이 쓰러져 있습니다.
시체 옆에 주머니에서 나온 듯한 쪽지가 떨어져 있습니다.

쪽지는 읽을 수 있습니다.

쪽지를 읽은 아르비드, <교육> 또는 <오컬트> 판정.
각각 극단적 성공과 어려운 성공이 필요합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5/2/1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흠)

... 아, 음.



(차고 안을 살펴본다.)
쪽지를 내미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삼하인은 켈트족의 전통적인 축제를 말합니다.
11월 1일에 진행되는 축제였던 것 같네요.
... 오늘이 11월 1일 아니었던가요?

차고 안은 불이 꺼져 지독하게 어둡습니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도 희미하게 사물의 윤곽은 알아볼 수 있습니다.
벽으로 돌진한 벤츠 옆에 우리가 타고 온 차가 놓여 있고,
벽 쪽에는 상자 더미가 널려 있습니다.
... 그리고 두 사람의 시체도 어렴풋하게 볼 수 있습니다.



행운 판정 두 번 성공 시 도움이 될 만한 걸 얻을 수 있습니다.


기준치: | 90/45/18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90/45/18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뒤적) 순환, 환생, ... (생각나는 단어 아무 거나 말한다)
아르비드는 상자 더미 안에서 자체발전기가 달린 손전등 하나를 찾아냅니다.


우선은... 들어갈까. 여기 오래 있기는 좀. (시체도 있고)

... 음, 그래. 저택 안도 불은 꺼진 것 같지만.
적어도 조금 따뜻하겠지 ... 춥진 않아, 비비? 비 오잖아. 온도가 점점 떨어져.





안쪽으로 들어서면, 아까의 다이닝 키친입니다.
세련된 주방 옆에 마호가니 식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식탁 위엔 현대적인 철제 샹들리에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그것도 불이 꺼진 듯합니다.


손전등의 불이 켜집니다.
불이 켜진 동안은 관찰 기능치에 페널티를 받지 않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니 ...

현관문이 안 열리면 창문이라도 열고 나가지 뭐... ... 창문이 열릴지는 모르겠지만.
(손전등으로 주방을 비춰 본다)
... 이도저도 안 되면 아까 거기, 뚫린 곳으로 나가고.... (그런데 웬만하면 거기론 가고 싶지 않다...)
손전등의 불빛에 찬장과 싱크대, 냉장고의 대략적인 위치가 보입니다.




오븐 위쪽에 찬장이 붙어 있습니다.
열어 보면, 홀로 이상하게 텅 비어 있는 찬장에 뚜껑이 덮인 사기그릇이 있습니다




안에는 비린내 나는 내장이 들어 있습니다.


(찬장 문 닫고) 그러면 현관문이 정말로 잠겨있는지부터 확인해야겠네.

현관문부터 가 볼래?

(현관문 ... ... 열릴까?)
현관문은 잘 닫혀 있습니다.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일부분이 유리로 되어 있어, 흐릿하게 밖을 내다볼 수 있습니다.

안쪽에서 못 여는 현관문이 어디 있어 ... 이런 비현실적인 일로 장식된 가을 휴가라니.




밖은 비가 오고 있어 흐릿합니다.
스치듯 지나쳐 온 마당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당연하지만 단단합니다.

문은 ... 유리를 깨는 것도 문제지만, 깨도 이 정도로는 나가지 못해.
... ... 주술이라면 어딘가에 깨는 방법이 있기 마련이지 ... ... 어떻게 할래, 비비.





식재료라 해도 그런 걸 찬장에 ... 이상하네.
낮은 커피 테이블과 소파가 놓여있고, 전체적으로 갈색 톤을 맞춘 응접실입니다.
처음 들어왔을 땐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가 당신들을 반겼지만,
불이 꺼지니 박제된 사슴 머리조차 으스스하게 보입니다.


부부의 침실에 무언가 있는 걸까?
하지만 그건...
상식적인...
... ... (흠
나무로 된 몸체에 미색 쿠션과 매트를 깐 소파입니다.
부드럽고 탄탄합니다.

상식적인 영역은, 이미 벗어났어.
부부의 침실과 ... ... 지하실?
사용이 문제가 아니라 접근 자체를 막아두었으니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지...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
(커피 테이블도 살펴본다...)
유리가 깔린 골동품 테이블입니다.
간단한 메모지와 둥그런 테의 시계, 크리스털 재떨이가 올라와 있습니다.
잡지도 몇 권 흩뜨려져 있습니다.

아직 사용하지 않아 빈 메모지입니다.

어김없이 비어 있습니다.





... 음식 냄새는 났지만.

응접실이니, 손님용일수도.

아름다운 뿔과 밤색 눈이 시선을 사로잡는 수사슴 박제입니다.
사슴 머리 옆에는 장식용 접시가 걸려 있습니다.


평범한 장식용 접시입니다.


... (거실을 살펴본다.)

거실에는 한쪽 벽면을 거의 차지하는 커다란 벽난로 앞에 마름모꼴을 만들듯 긴 가죽 *소파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거실에는 한쪽 벽면을 거의 차지하는 커다란 벽난로 앞에 마름모꼴을 만들듯 긴 가죽 소파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벽에 가까이 붙은, 낮은 적갈색 장식장은 조금 동양풍에 가깝네요.
전체적으로 호화롭고 아늑한 분위기의 거실입니다.
거실 옆 작은 공간에는 지하실로 향하는 문이 있습니다.

그래, 돈이 많아 보였지. (그런 말을 하며 흥미 없는 눈을 했다.)

팔걸이 스툴과 함께 긴 가죽 소파가 놓여 있습니다.
색상이 검은색이어선지 어두워서인지 그저 검고 거대한 덩어리로만 보이지만요.

불우한 끝을 맞았지만 말이야 ... ... 달갑잖게.

소파 아래에는 먼지뿐입니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
(리... 리롤.....)
다시... 해 봅시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소파는 조금 낡았고 생활감이 있습니다.
별장이라 했지만, 이 사람들은 이곳에서 꽤 오래 지냈던 것 같네요.

(장식장에 손전등을 비춰 살핀다.)
아니

동양풍의 구름무늬가 각인된 장식장입니다.
유리로 된 진열장이 윗칸에 있고, 아랫칸은 서랍으로 되어 있습니다.

... 들어올 때까지는 별 생각 없었지만.(덧붙였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잡다한 공예품과 도자기가 섞여 있는 가운데,
수사슴의 뿔이 난 남자가 가부좌를 틀고 있는 듯한 동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종교적인 장식물이 많이 보이네요.



익숙한 생김새는 아닌데.



진열장은 문제 없이 열립니다.


... 아닐지도 모르지만. (확신 없는 표정)
(동상을 꺼내어 살펴본다.)
<역사>(켈트) 판정이 가능합니다.
유리 밖으로 보았을 때와 달라 보이는 점은 없네요.


서랍은 잠겨 있어 열리지 않습니다.


숭배 쪽에 무게가 실리네. (물론 난 켈트 쪽에 대해서는 아는 게 거의 없어서 거기도 이런 걸 만드는지... 그런 건 몰라.)

그보다, 이 집안 전체를 돌아보려고?

(지하실로 향하는 문을 보다가) 안전상의 이유라니 ...
... 껄끄럽네. 부부의 침실부터 가 볼래?


욕실 앞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노트북 소리가 심상찮은 기분이지만
모른척하기로해요

20. 01. 28. TUE. 16:02
『 P.S Good Luck 』
~재개~
2층 지도는 1층과 마찬가지로 ... 옆을 참고해주세요!





부부의 침실로 들어가는 문에는 자물쇠가 걸려 있습니다.
열쇠가 없을 경우 <근력> 어려운 성공 3번이 필요합니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흠, 안 되겠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3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2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봄)

자물쇠가 무력하게 망가져 툭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



이런 (자물쇠 봄) 거...

될 줄 몰랐어. (천장 보고... 바닥 한 번 보고 ... 다시 천장 봄...)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침실은 말끔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어딘가로 떠나려 한 듯 대형 캐리어 여러 개가 방 한쪽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옷장은 잠겨 있고, 침대 매트리스는 비닐 커버로 싸 놨습니다.
화장대나 커피 테이블 같은 가구에도 흰 천을 덮여 있네요.
<관찰>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희미하게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화학약품의 냄새네요. 무언가 이 방 전체에 뿌려졌거나 감돌고 있는 듯합니다.


냄새에 관해서는 <교육>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화장대는 평범합니다. 짐은 전부 정리되었는지 그 위는 깨끗하지만요.
아무래도 휘발유의 냄새 같습니다.


흰 천을 걷어낸 커피 테이블 위에는 동그라미와 X표가 쳐진 서류들이 빼곡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굳이 주의 깊게 읽지 않아도 누군가의 신변 정보가 적힌 서류란 게 명확합니다.


서류를 넘겨보다 보면, 이것이 별장 대여 희망자 명단인 것을 알아차립니다.
어떤 사람은 건강하지 못해서, 어떤 사람은 전과가 있어서 X표시가 쳐졌습니다.
BEST란 후한 평가를 받은 서류도 있네요.
그 서류엔 아르비드와 레이메르의 신상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자신들이 선택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이성 체크. (0/1)

기준치: | 68/34/13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르비드는 이 정도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신상을... ... 뒷조사를 한 건가?



먼지가 굴러다닐 뿐, 별달리 눈에 띄는 건 없습니다.


놀랍게도 ... 별다른 건 없습니다. 평범한 침대입니다.

옷장은 쇠사슬로 감겨 잠겨있습니다.
옷장 보수를 위해 붙여진 듯한 테이프가 어쩐지 기묘한 모양을 띠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알파벳 H를 겹쳐 놓은 것과 유사한 형태입니다.
어떤 용도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네요.

옷장은 바닥에 붙어 있어 아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비밀번호는 걸려 있지 않습니다. 그냥 지퍼를 열면 열릴 것 같습니다.

칼이라도 나오려나 ...


캐리어를 열어보면 알렉스와 헬렌의 짐이 대량으로 쏟아집니다.
주로 옷가지와 비상약입니다.
그러나 그 사이에서,
어딘가 불길한 모양의 나무상자나 투박한 자루 같은 것이 눈에 띕니다.


... 이상한 것?


자루 안에는 말라비틀어진 동물의 발이나 독특한 모양으로 잘린 나뭇조각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나무상자 안에는 무언가를 계량하는데 쓰는 은수저들과 기묘한 향의 말린 허브들,
그리고 초가 가득 차 있습니다.
상자의 맨 윗부분에 빈 칼집이 놓여 있습니다.

... 진짜 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은수저처럼 생겼다.) 응, 물론...
보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있으면 보고 싶어지잖아...)

내용물이 뻔한걸 ... 주술적인 물건들.



(캐리어 다 열었나?)
다 열었습니다.


물론 ... 천장에도 비밀 통로나 문은 없습니다.


없습니다 ...

(뭘 ... 뭔가를 하긴 했네. 주술적인 무언가를 했구나.)

(따라 방 문을 나섰다.)
서재로?

서재로 발을 들이는 순간, 알 수 없이 울렁거리고 불쾌한 느낌이 듭니다.
이성 판정. (0/1)

기준치: | 68/34/13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1/20/8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험난...)

양쪽 벽면을 책장으로 채운 서재입니다.
정면에 책상이 있고, 책상 뒤로 커다란 테라스가 보입니다.
책상 맞은편 벽에는 현대적인 추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물감이 점점이 찍히거나 흩뿌려진 듯한 느낌의 현대적인 추상화입니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액자가 조금 떠 있단 생각이 듭니다.

뒷면을 만져보면, 딱딱한 액자의 뒤판이 아닌 캔버스가 만져집니다.

내릴 수 있습니다.
가운데에 인간 하반신 위로 커다란 천칭이 자라난 듯한 괴이한 생명체가 앉아 있으며,
주변에서 그것을 숭배하고 있는 듯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검고 부정한 바람이 그것을 감싸고 점점 혼란의 소용돌이로 몰아갑니다.
그림을 보고 있으려니 기분이 불쾌해집니다 ...
이성 판정. (1/1D2)

기준치: | 68/34/13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르비드의 이성...
레이메르와 달리 이런 것에 전혀 굴하지 않습니다...

사무용품이 깔끔하게 정리된 목제 책상입니다.
화면 대기 중인 노트북이 놓여 있고, 옆에는 구형 전화기가 있습니다.

인터넷이 ... 끊겼습니다.

깨끗하게 비워져 있습니다 ...

(노트북 본체를 살펴본다...)
음 ... 평범한 노트북입니다. 프로세서는 i3...



(그런데 아무것도 없으면 전화기 몸체도 들어 볼 거야)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
?
않습니다.

먼지가 털려나옵니다 ...

(콜록)


(왼쪽 벽면의 책상을 살핀다.)
(책..책장.)
장식물이나 오래된 책들이 많이 보입니다.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단순한 공예품이라기보단 어딘가 기분 나쁜, 오컬트적인 장식이 많습니다.

평범한 ... 평범한가요? 오컬트 서적입니다.
<오컬트> 또는 <자료조사> 판정 (어려운 성공 또는 성공 2회) 시도가 가능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

어떤 직선들이 가로지르고 있는 고서적이 눈에 띕니다.

자주 펼쳐본 장이 닳아 있습니다.
일부분을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악마 추방 의식>
의식을 거행하려면 악마가 깃든 사물이 놓여있는 제단에 열쇠를 꽂아 문을 열고, 시전자가 주문을 외우면 됩니다.
주문은 자동습득입니다.
영구적으로 정신력 1D5를 소모합니다.
기본 성공률은 15%이며 MP를 바쳐 확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MP 1당 5%의 확률이 오릅니다.



... (오른쪽 책장도 살핀다.)
어지러운 책장입니다.
꽂혀있는 책들의 크기는 들쭉날쭉하고, 내용도 이런 서재에 있을 법한 책들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잡지 점술 코너에 의문의 동그라미가 쳐져 있습니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책장 가장 마지막 단에 구형 USB가 놓여 있습니다.
USB에는 CALL 1117이라 적혀 있네요.

USB를 노트북에 연결하면 가디언이라는 폴더가 뜹니다.
폴더는 날짜별로 분류되어 있으며 대부분 비어있지만 몇몇 폴더에서는 음성메시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메시지는 대부분 끊겨 있거나 손상되어 있습니다.
메시지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거의 1년간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11/04
January 28, 2020 5:20PM상담원: 안녕하세요. 가디언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아무 문제 없나요?
January 28, 2020 5:20PM헬렌: 안녕하세요. 아무 일도 아니에요. 하지만 잘 되는지 시험해보고 싶어서요.
비밀번호는 83-847516이고. 헬렌 웨이드예요.
January 28, 2020 5:20PM상담원: 선생님. 긴급 호출은 이렇게 사용하시는 게 아닙니다. 저희는 방범과 집안 안전을 위하여…
January 28, 2020 5:20PM헬렌: 알아요. 알아요. 음. 비밀번호 재설정을…
03/17
January 28, 2020 5:20PM상담원: 안녕하세요. 가디언입니다. 무엇을…
January 28, 2020 5:20PM알렉스: 헬렌이! 구급차를 불러주세요. 전화가 안 돼요. 전기가 끊겨서… 젠장! 헬렌이. 신호가 안 가요. 이것뿐이에요!
January 28, 2020 5:20PM상담원: 선생님. 진정하세요.
January 28, 2020 5:20PM알렉스: 아,아… 알렉스 웨이드입니다. 아내가 카, 카, 칼에 찔렸어요. 배… 배를… …
알렉스 웨이드 맞습니다. 비… 비밀번호를…
07/09
January 28, 2020 5:20PM상담원: 안녕하세요. 가디언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아무 문제 없나요?
January 28, 2020 5:20PM헬렌: 비밀번호 99-202037이요… 헬렌 웨이드 본인입니다.
별장의 전력이 또 나갔어요… 구급차를 불러주세요…
January 28, 2020 5:20PM상담원: 선생님. 무슨 일인가요. 괜찮으세요?
January 28, 2020 5:20PM헬렌: 가스가 새서 알렉스가 기절… 저도 더는 버티기 힘들…
10/25
January 28, 2020 5:20PM상담원: 안녕하세요. 가디언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아무 문제 없나요?
January 28, 2020 5:20PM헬렌: …비밀번호 23-53166이요. 헬렌 웨이드입니다.
구급차를 불러주세요. 수혈이 필요해요. RH+ A형이에요.
January 28, 2020 5:21PM상담원: 선생님. 전력이 또 나가셨나요?
January 28, 2020 5:21PM헬렌: 네… 이사 가려고요. 그러니 괜찮아요. 이제 지쳤어요…
January 28, 2020 5:21PM상담원: 그래도 비밀번호 재설정이 필요합니다.
January 28, 2020 5:21PM헬렌: 아… 네. 해주세요.
January 28, 2020 5:21PM상담원: 다음 비밀번호는 75-28830으로 본인 확인을 해주셔야 합니다.
비밀번호를 틀릴 시 저희 가디언은 계약대로 선생님의 주거지를 봉쇄하고 셔터를 내립니다.
메시지는 여기에서 끊깁니다.


보안 시스템이라는 건 ... 이들과 관련이 있으려나.

... ... (전화해서 문 열어달라고 하면 안 되려나...)


... 전화해볼까?



평범한 테라스입니다. 열리는 부분은 없고, 격자무늬 창살이 있어 나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의문의 동그라미가 쳐져 있는 잡지 점술 코너를 살펴본다.)
점술 코너에는 행운을 비는 표식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알파벳 H 모양을 겹친 느낌의 형태로,
중심이 근원이 되고, 근원이 무너지면 주술이 실패하니 조심하라고 쓰여 있네요.



(라고 말하며 책장의 다른 부분도 대강 살펴본다.)

그 외에 별달리 눈에 띄는 구석은 없습니다.

그러면 ... (여기서도 더 볼 건 없으려나. 괜히 책장 꼬나보다가... 시선 돌린다.)




(뭐가 있긴 하려나...)

그래. (무언의... 체념 어린 시선.)
1층에도 있던데 ... 내려 갔다 올까?

20. 01. 28. TUE. 19:21
『 P.S Good Luck 』
~또 재개~


열려 있습니다.
흰 대리석과 구리 소재 포인트로 재즈시대 분위기를 강조한 고급스러운 욕실입니다.
옛 호텔의 느낌이 물씬 드네요.
세면대와 파우더룸을 지나면 욕조와 샤워부스가 놓인 욕실이 나타납니다.
옆에는 화장실이 딸려 있습니다.

세면대는 깨끗합니다. 눈에 띄는 건 없네요.


파우더룸 찬장에 응급약과 의료용품이 있습니다.





욕조는 비어 있습니다.


역시 구리색 샤워기가 달린 흰색 샤워 부스입니다.
바닥에 쓰지 않는 상당히 긴 샤워 호스가 놓여 있습니다.






아니,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눈. (정정)


여긴 ... 정말 별 게 없었네. (못 본 걸수도 있고. 욕실을 나선다..)

어디로 갈래?

... 옆 방? (손님방2 눈짓한다)

(차고에서 있었던 일과, 내장과, 그런 것들... 떠올린다.)

... ... 글쎄다. (방 문을 연다.)

싱글베드 두 개가 놓여 있고 진주색 램프가 은은한 빛을 발하던 침실입니다.
지금은 불이 꺼져 을씨년스럽네요.
블라인드가 쳐진 창가에는 커피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이전에 보았던 것과 비슷한 형태로 되어 있는 창입니다.
여기로도 나가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여긴 정말 멀쩡한가? (의심)
아까 두고 나온 짐이 얌전히 놓여 있습니다.

언뜻 보기엔 평범해 보이는 침대입니다.

침대 밑을 들추면 튼튼한 밧줄과 함께 붉은 잉크로 그려진 마법진이 보입니다.
마법진의 정체를 알 수 없는데도, 모골이 송연해져 옵니다.
이성 체크. (0/1D2)

기준치: | 67/33/13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뭐 그럴 수도 있죠 ...
아르비드는 이런 일에 놀라지 않습니다.


섣불리 건드릴 생각 하지 말고.

그래...


안타깝게도 그건 평범한 램프입니다 ...

(손님방2를 나선다.)
이렇게 어두운데 내 표정은 어떻게 읽는 거야. 건드릴 생각 하고 있는 게 보였어?


... ...







은은한 청록색으로 색을 맞춘 손님방입니다.
일인용 침대와 티테이블, 옷장이 갖춰져 있습니다.
바깥에 있는 테라스에 왕골로 된 그네 의자가 보이나 나갈 순 없겠지요.


평범한 일인용 침대입니다. 시트는 걷혀 있으며 매트리스도 비닐로 싸여 있습니다.


<관찰>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침대... 꼬나봄...)

(뭔가 발에 걸렸다.)

레이메르가 걸려 넘어진 자리에 침대 아래에서 삐죽 튀어나온 3번 우드가 놓여 있습니다.
치우는 걸 잊은 걸까요?


그것도 침대 밑에 있지.

정리하기 귀찮으셨나. ... (...)
잊었거나.
... 그러고 보니 아까 쿠당 소리가 들렸는데, (레이메르 보며....)




웃겨하는 걸 보니 말짱한가 봐...





2층에 있던 욕실과 같은 구조의 욕실입니다.
다만 다른 점은, 욕조가 비어 있지 않다는 점이네요.


욕조 안에 흰 천에 쌓인 무언가가 놓여 있습니다.
쌓인? 싸인... 한국어몰라싫어안해

(무언가를 주워든다. 천을 풀어보자...)
흰 천을 풀어보면 단검이 나옵니다.
무척 오래된 듯한 느낌이지만 날은 날카롭고 새것처럼 벼려져 있습니다.


대강 맞아들어갑니다.
그래서 이 단검이 무슨 역할일까 ... 우리가 필요한 게 뭐 있었지?

그래서 이 단검이 무슨 역할일까 ... 우리가 필요한 게 뭐 있었지?





너 지금 재밌지 ... 웃겨하고 있지... ... 표정 안 봐도 느껴진다.


티테이블에는 먼지가 쌓여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 합니다.

(아래도 본다..)
아래도 ...
먼지가 가득합니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은 것 같네요.


(눈으로 옷장 살핀다)
잘 닫혀 있는 옷장입니다.


잘 열립니다. 말 그대로 텅 빈 옷장입니다.
자스민 향 고체 방향제가 놓여 있지만, 바싹 말라 향도 나지 않습니다.

(손끝으로 톡톡..)
불쌍한 ... 방향제입니다.
주인은 그를 사서 아귀가 잘 안 맞는 옷장 안에 툭 던져 넣은 후...
다시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둡고 쓸쓸한 옷장 속에서 ... 곁에는 먼지뿐인 어둠 속에서 ...
아무것도 없습니다.

(흠. 불쌍한 방향제 흘끔 보고 시선 돌린다.)




(방향제는 불쌍하지 않다 우리가 더 불쌍하다... 손님방을 나선다..)

다시 올라갈까? 열쇠가 될 만한 걸 얻었으니 한 번 시도해보는 건 어때 ...

어떻게 고민도 없이 바로 웃기다고 대답할 수가 있어. (총총 다시 올라간다.)

(따라 올라갔다. ..)



... (레이메르 손 잡는다) 형.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 (진짜 이럴 때만 형이다. 두 톨 남은 양심 중 한 톨을 일 층에 두고 왔다.)

옷장의 주술을 파괴하러 가 볼까 ...

침실은 아까 그대로입니다. 여전히 휘발유 냄새가 희미하게 납니다.

... (칼 보고)
(옷장 보고)
꽂을까?

그... 일단은 대 보기만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조심... ... 조심하는 게 의미가 있나? 대강 대 본다...)
단검을 대자,
쇠사슬이 저절로 풀려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그때,
아래층에서 무언가 넘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주의 깊게 들으면 헬렌의 우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 옵니다.
아직 살아 있던 걸까요? 어떻게?



... 무기는 하나뿐인데. (단검 본다.)




혼자 다녀와도 괜찮겠어? 아르비드.

(그런데 다시 살아난 거면 상처는 아까 그대로인가?) ... 다녀올까? 손전등은... 여기 두고 가는 편이 나으려나. 가지고 가면 눈에 띌 텐데.

손전등은... 일단 꺼 두고, 들고 가. 유인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다녀올게.


방을 나서면,
곧바로 침실의 문이 쾅 닫힙니다.
문 너머로 열기가 훅 전해져 옵니다.
문틈으로 검은 연기가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 ... 멜?
(문을 열어 본다?)
문은 단단히 잠겨 열리지 않습니다.
부수기 위해서는 소방용 도끼 같은 것이 필요합니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
(상당히... 당황해서... 눈에 보이는 게 없다.)
(아냐나는할수있어)
기준치: | 60/30/12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복도 한쪽에 소방용 도끼가 기대어져 있습니다.

(들고.. 문 .. 부순다! ... 부서지겠지? 안 부서지면 될 때까지 할 거야)
소방용 도끼로 문을 부수면, 불타고 있는 침실이 보입니다.
불길은 기묘하게도 방 밖으로 번지지 않습니다.
욕실에 샤워용 호스 같은 것이 있을 테니, 물을 끌어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은 잘 나옵니다.

호스로 물을 뿌리자 불은 허무하게 꺼집니다.
불이 꺼져 검게 그을린 방안을 들여다 보면,
옷장 문이 열려 있고, 그 아래로 길고 긴 계단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괜찮아. (콜록,) ... 네가 금방 불을 꺼 줘서 다행이지.
문이 열렸네 ... ...

(무슨 문 저 문? 옷장 문? 둘 다 열리긴 했지... ... ?)(옷장 문 언제 열렸어, 하는 눈)


(진짜? 정말? 정말로?)

... 내려가봐야지 않겠어?

(한숨) 큰일나는 줄 알았잖아... ... (큰일이... 났지. 그러네, 났구나. 멜 본다..)

큰일 안 났으니까, 걱정 더 안 해도 돼 ... 내려가자.


지하로 내려가면,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부패한 사슴 사체들이 목에 못이 박혀 네 벽에 걸려 있습니다.
사슴 사체에서 흘러내린 오물로 피범벅인 바닥에는 잔가지들이 둥지 모양으로 쌓여 있습니다.
그 위로는 그저 뭉텅한 촛농에 지나지 않는 초의 흔적이 우뚝 서 있으며,
촛농 더미는 점점 높아져 산처럼 불룩 솟아오르는 형상입니다.
촛농의 산 위에 올라 있는 건 기묘한 금 저울입니다.
가부좌를 틀고 앉은 인간의 하반신 상 위로는 천칭이 뻗어 있습니다.
천칭은 한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기이한 광경에 혐오감이 듭니다.
이곳에 있는 것만으로 도망치고 싶습니다.
이 모든 광경을 본 당신은, 이성 판정 (1D4/1D6+1).


기준치: | 40/20/8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정말 어김없이)

기준치: | 67/33/13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rolling 1D6+1
()
+12
3

rolling 1d4
()
3
3
이게 뭐야 ... ... ...



(천칭 가까이 다가섰다.) 우선은... 좀 살펴봐도 좋겠고.

(같이 다가서서 천칭을 살펴본다.)
기울어져 있어. ...
모든 것의 원흉. 부정한 악마가 깃든 천칭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가벼운 쪽에 레이메르의 이름이,
무거운 쪽에 아르비드의 이름이 새겨진 나뭇조각이 올라가 있습니다.

의식을 치를지 ... 악마를 만족시킬지.





(그렇지... 방법을 모르네...)






(제단... 저울 아래 촛농 더미를 뜻하나?)


아르비드 페르테, 악마 추방 의식을 거행합니다.
소모할 MP를 선언해주세요.
MP가 전부 소진될 때까지 계속해서 시도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단검을 촛농의 산에 꽂고 주문을 외우려 합니다.
그때, 네 벽에 꽂힌 사슴 사체들이 일제히 울부짖으며 몸을 뒤틉니다.
간신히 달려 있던 내장이 역겨운 소리를 내며 떨어지고,
사체들은 벽에서 벗어나려는 듯 뼈가 없는 다리로 벽을 밀어냅니다.
그 중 한 발굽이 마침내 성공합니다.
무거운 사슴 사체가 레이메르 위로 떨어집니다.
떨어진 사체는 살아 있는 듯 꿀렁이며 썩은 살로 레이메르의 몸에 달라붙습니다.
다른 사슴 사체들이 침을 흘리며 웃기 시작합니다.
이 모든 광경에, 이성 판정. (1/1D3)

기준치: | 64/32/12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그런 것에 굴할 때가 아닙니다.
아르비드가 단검을 꽂고 주문을 외웁니다.
1D100 굴려주세요.

rolling 1d100
()
99
99
.. . . ..... (이걸?)
... ... 멜. ..
rolling 1d100
()
74
74
마력이 다 떨어졌을 때,
일시적으로 저울의 균형이 수평으로 만들어집니다.
날카로운 금화가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아르비드, 지금이라면 별장 밖으로 나갈 수 있단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마치 악마가 당신만을 허용한 듯 합니다.

그를 허락받기 위해서는 악마를 만족시켜야 합니다.

<아이디어> 판정.

기준치: | 75/37/15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하늘이 나한테 너무한데)
(단검 본다...)
강행이 가능합니다.
다시, <아이디어> 판정.

기준치: | 75/37/15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아니 이걸 잠시만)
레이메르가 사슴 사체 아래에서 빠져나옵니다.
아르비드, 당신은 알아차립니다.
지금까지 진 행운의 빚을 돌려주어야 할 때라는 것을요.
레이메르의 생명을 대가로 건네받았던 행운.
악마에게 받은 행운이라도, 전해주는 방법은 잘 알고 있습니다.
깊은 밤입니다.
삼하인은 새로운 해의 시작.
이제 당신의 시간입니다.
변제를 시작할까요.
당신에게 받은 것, 당신이 준 것.
캄캄한 폭풍우 속에서 행운 그 자체였던 그 사람에게.
지금부터 레이메르에게 자신의 행운을 전달합니다.
대가는 자신의 생명입니다.
생명력을 천칭에 바치며, 천칭이 가져간 행운을 그에게 베풀기를 바랍니다.
행운을 전달할수록 천칭은 서서히 움직여 수평으로 향합니다.
저울을 수평으로 맞추기 위해 필요한 생명력은 30입니다.

1D10의 피해를 입습니다.

rolling 1d10
()
7
7
... (투명 단검이었나 봐... 같은 행동 한... 다섯 번 반복하면 어떻게든 되지 않으려나. 하는 표정이 되었다. 피 흐르는 왼팔 외면하며) .. (주방 가서 식칼 가져오자 나는 할 수 있다....나는 할 수 있는데 레이메르가 그때까지 괜찮으려나. 괜찮겠지 레이메르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도.안.만나게.해주세요.죽었다살아난누구누구씨 포함해서.)
아무도 없습니다.

...
(계단... ... 끝까지 내려가서 행해야 할까, 레이메르 앞에서 하긴, 아무래도 좀... ... 모르겠다, 일단 내려가서 생각하자. 들고 총총..)
... (끝까지 내려가서 뒤돌아 선 다음 왼팔에 식칼을 꽂아넣었다. 망설이면 더 아플 것 같아. ... ...)
1D10의 데미지를 입습니다.

(아래까지 내려왔는데 여기 제단 앞인 걸로 인정해 주셔야 합니다)
rolling 1d10
()
7
7
... (식칼을 쥔 오른손에 힘을 준다. 아랫입술을 깨물고, 그대로 한 번, 두 번. 더 그어내렸다.)
2D10의 데미지를 입습니다.

rolling 2d10
(+)
10
3
13
... ... (표정을 찡그린다. 입술 사이로 소리가, 새려 해. 입술을 짓씹고. 한번 더.)

rolling 1D15의 피해를 입습니다.
1
=1
아니?
1D15의 피해를 입습니다.

rolling 1d15
()
5
5
... (왼팔로는 모자란가? ... 아직 괜찮아, 눈을 감고 ... 칼을 높이 치켜들었다가, 왼팔에 그대로 내리그었다. 한번 더.)
1D15의 피해를 입습니다.

rolling 1d15
()
13
13
모든 것이 끝나면 빚을 갚고 피투성이가 되어 있습니다.
당신은 그와 마주 봅니다. 레이메르와 시선이 마주칩니다.
우린 많이 닮아있네요.
천칭은 줄이 끊어져 접시를 떨어트립니다.
레이메르와 아르비드의 이름이 적힌 나뭇조각이 튀어 오릅니다.
제단에서 칼을 뽑아내면 우리는 모든 빚을 갚았단 사실을 이해합니다.
숨을 몰아쉬며 서로를 보면, 지금 밖으로 나갈 수 있단 확신이 듭니다.


고생했어 ... ... (비틀, 힘겹게 일어나 다치지 않은 손을 찾아 쥐었다.)
계단 근처부터 천장, 그러니까 1층의 마루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 아니야. 돌아가는 것부터 생각하자.
굉음과 멈추지 않는 빗소리 사이에서 당신은 귓전을 때리는 웃음소리를 들은 것만 같습니다.
귀에 자꾸만 달라붙는 그것이 거슬려 머리를 두 손으로 감쌉니다.
달립니다.
이곳을 빠져나가기 위해서.
계단을 올라 무너지는 마루를 달립니다.
가구들은 넘어지고 전등과 전깃줄이 위험하게 추락합니다.
먼지를 들이쉬는 것도 개의치 않으며 당신은 현관문의 손잡이를 잡습니다.
문이 열립니다.
동시에 뒤쪽에서 고통스러운 탄성이 들립니다.
뒤를 돌아보면 당신과 꼭 같은 깊이의 상처를 입은 레이메르가 서 있습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손을 내미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손을 내밀면 두 사람은 알게 되겠지요.
낸 적도 없는 직선의 상처 자국이 두 사람의 손바닥을 똑같이 절반으로 가르고 있습니다.
더하고 빼서 0입니다.
당신에게는 갚을 빚도, 치를 대가도 이제 없습니다.
손을 잡고 끌어당기며 달리고 또 달려 숲으로 향합니다.
비는 그쳐 안개로 변하고 안개는 새벽빛에 희석됩니다.
멀리서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립니다.
...
같은 피투성이의 손을 한 당신들에게,
행운을 빌어요.
시나리오 『 P.S Good Luck 』
ENDING B.
네게 손을 줄게 내게 손을 줘
탐사자, KPC 생환
생환 보상:
이성 회복 +1D10
20. 01. 28. TUE. 22:18
END

rolling 1d10
()
10
10
...
(이거 레이메르 주면 안 돼?)

rolling 1D10
()
6
6
(안 돼)







...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