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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라트 #알레나_과거 > > 알레나는... 사라트한테 제일 약하고 그 다음이 에이브일 거예요 이유는 이따 풀게요 > 이따 푼다고 한지 6일이 지났네요 정말 풀러 왔어요. 알레나는 돔 밖에서 양친과 함께 살아가던 아이였어요 말랑말랑 어린이 .. 그때는 펜리르가 아니었으니까요 크리처를 상대할 힘은 없고... 집 밖으로 자주 나가지도 않았을 거고? 적당히 살아가다가 2191년 4월에.. 다같이 먹을 걸 구하러 갔다가 크리처에게 양친을 잃고 홀로 도망쳤어요.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좋은 거겠죠 > 그 후로 반년간 근처에 살던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여차저차 살아가다가 8월쯤.. 또 크리처를 마주했고요. > > 마침 .. 생각을 정리할 겸 돔 밖을 돌면서 크리처를 정리하던 사라트랑 마주쳐서 목숨이 구해졌어요 > 딱히... 구해지고 싶은 건 아니었던 알레나가 왜 구했냐고 물었고... 사라트는 머리카락이나 쓰다듬어주곤 안아든 채로 왜. 죽고 싶기라도 했니. 하고 물었어요 이거 다포네한테도 물어봤던 말 같은데(..) > 알레나는 대답 없이 고개만 푹 묻었고.. 사라트는 보호자가 있는지 물어보고/돌아갈 곳이 있는지 물어보고/이름까지 물어본 다음 그대로 돔 안으로 데려와서 보육원에 맡겨요(.) 처음엔 손잡을 생각이 없었거든요. 블레즈를 잃은지 몇달 안 되었을 때라 누군가를 더 마음에 들일 여유가 없기도 했고요 > 알레나 입장에선 웬 날개달린 하얀 사람이 와서 비를 내리더니 크리처가 쓰러지고 ..자길 안아들고 데려가선 갑자기 어디다 두고 가버린 셈이죠..?.. > >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 허공이나 보고 있었는데 며칠 후에 사라트가 또 와서는 살고 싶지 않니. 물었을 거예요 자기가 구한 애의 눈빛이 신경쓰여서.. 상태확인차 왔다가 계획에 없었던 질문을 던졌겠네요 > 알레나는 물론.. 대답을 안 했고요 이후로 사라트는 이틀에 한번씩 가서 좋아하는 게 아무것도 없는 아이(=본인 같은 상태네요)에게 뭐라도.. 쥐고 살 걸 만들어주려 애써요 반쯤 실패했지만요 > 그렇게 약 세 달이 흐르고 1월 초가 되어.. 사라트는 (그땐 이 이름이 아니었지만)알레나에게 같이 가겠냐고 물어요. > > > "나는 좋은 보호자는 아니겠지만 네가 무언가를 원하게 될 때까지 함께 해줄 수는 있을 것 같구나."<하면서요 > 당시 사라트 나이 스물 두 살(어리죠).. 알레나 여덟 살. > 알레나는 거절할 이유를 찾지 못해서 손을 잡았고 본래 이름을 묻어두고 싶어해서 .. 사라트는 알레나에게 이름부터 선물했어요 > 원하지 않는 생이라 해도. 살아있다면 언젠가는 너도 무언가를 다시 사랑하게 되겠지. 벌써 놓기에는 이르잖나. 하면서.. 서류 처리하고 그대로 데려왔을 거예요 > > 요약: 목숨 구하고 살아갈 이유든 원하는 것이든 찾을 때까지 기다려주겠다 하며 이름 붙인 후 손잡아주었네요 > > > > 그 후 한달쯤 이것저것 정리하고 적응할때까지 기다리다가 에이브에게 대부 해주지 않겠냐고 연락했어요 > 약자 앞에서 약하고(조건1) > 자기 선 안에 들인 사람을 절대 내치지 않으며(조건2) > 누군가를 지킬 힘이 있고(조건3) > 아이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으면서(제일 중요했던 조건 4) > 자기가 주지 못하는 애정까지 충분히 줄 수 있는(조건5) 이들 중 > 아이에게 악영향을 주지 않을 법한 사람(조건6) > ... > ...... 중에서도 본인(사라트)의 말에 약한 사람(조건7)으로 찾았어요. > > >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대요 그때나 지금이나 최선의 선택이었을 거예요 > 혹시 몰라서 141기 동기들 중 연락 되는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양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렸고요 (방벽) 몇몇 친구들에겐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알레나를 부탁한다고.. 말해두기도 했어요 (이중 방벽) 다포네였던 것 같네요 >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에이브가 그 애를 보호하겠지만 혹시 그쪽에도 문제가 생기면 도와달라고.. 약조받았어요(...) > 그렇게 대강.. 할 수 있는 건 다 해두고 지냈던 것 같아요 여덟살 알레나는 무럭무럭 자라 열네살이 되었고요 사라트가 약속한 대로 무언가를 원할 수도 있고 사랑할 수도 있는 아이가 되었어요 사랑하는 상대 중에는 사라트가 포함되어 있었고요.. > 알레나가 에이브를 소중히 여기는 이유는 에이브의 행동을 돌아보시면 알게 되실 것 같아요 > > > 사라트는 떠났지만... .. 떠날 수도 있단 예고는 했었을 거예요 언제까지나 곁에 있을 수는 없다고요 (이건 사라트가 안제에게서 들었던 말이기도 해요.) > 그런데 그 말 하면서 그렇다고 네 곁에 아무도 남지 않게 되진 않을 거란 말도 같이 했을 거예요 (왜 에이브에게 대부해달란 말을 했겠어요) > > 에이브는... 사라트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자의로는 누군가를 떠나지 않을 법한 사람' 이었으니까요 그라면 알레나가 나처럼 자라지 않도록 할 수 있겠지 생각했을 거예요 > 드물게 부탁까지 하면서 대부 자리 주고 ..믿고 있었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 알레나는 사라트의 의도대로 어느정도 보호받고 사랑받으면서 잘 컸고요... > > > 알레나도 사라트의 의도를 알고 있었어요 얜.. 아홉 살에 사라트가 군사전략 관련 책 읽어주는 걸 이해하고 질문할 만큼 똑똑하니까요. 사라트가 자신을 아끼는 것도 알았고 주변 사람들의 애정도 알았어요 ... 해서 알레나는 사라트가 떠난 후에도 .. 미워하진 못했을 거예요. 방벽을 두고 간 것까지도 이해해버렸으니까요(........) 그래도 슬픈 건 어쩔 수 없어서 조금 울었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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